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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의 혼례날, 첩은 아이와 함께 사라졌다

세자의 혼례날, 첩은 아이와 함께 사라졌다

행렬 뒤편에서 키 크고 단단한 체구의 남자가, 온몸에 길의 먼지를 뒤집어쓴 채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눈매와 얼굴선은 하연을 닮아 있었지만, 그 위에는 군영에서 단련된 날카로움과 살기가 더해져 있었다. 그는 바로 하 씨 집안의 셋째 아들 하주였다. “하연!” 하주의 목소리에는 오랜 이별 끝에 다시 만난 사람 특유의 벅찬 기쁨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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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인한 축복

가장 잔인한 축복

“반갑습니다. RV의 최대 주주 이지수라고 합니다.” 진우는 지수의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에 멈칫하다가 한 박자 늦게 고개를 숙였다. “박진우라고 합니다. 주주님이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분일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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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

오늘부터 재벌 2세

특히 빼어나게 아름다운 연아에게 시선이 끌리는건 어쩔수 없었다. “맞아! 내가 깜빡했네. 얘들아 우리 형 소개해줄게. 이름은 유기주이고 형 집안은 식품과 음식 공급 사업을 하고 있어. 형은 성남 상업지구에 있는 그랜드 마쉘 레스토랑 주인이고 매년 100억씩 벌어. 오늘 밤에 이 프라이빗 룸을 예약할 수 있었던 것도 기주 형 덕분이야!” 하준이 자랑스럽게 그의 친한 형을 소개했다. 여자애들의 시선은 일제히 기주에게 � �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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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편

나쁜 남편

허스키한 중저음 보이스에 은은한 긴장감이 겉돌았다. “수아 씨.” 조수아의 이름을 입에서 뱉어낸 주지훈은 그녀를 더 꼭 껴안았다. 주지훈은 조수아를 자기 몸속에 집어넣을 것처럼 팔에 힘이 불끈 주며 다른 한 손으로 노란색 버튼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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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옆에 멀지 않은 곳에서, 입가에 피가 흐르는 주씨 가문의 가주 주서명은 이 말을 듣고 입가가 떨렸다. 9급 존왕의 내공을 완성하고 이름을 떨친 무항시의 일류 가문의 가주님이 누군가에게 하찮게 여겨질 날이 올 줄이야? 주서명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이태호 장로님께서 너무 강하신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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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마치 누군가 풀어놓은 비단이 서서히 바닥을 덮어가는 것처럼 조심스럽고도 질서 있게. 이수 역시 천천히 허리를 굽혔다. “저하, 평안하셨습니까.” 그녀의 목소리는 신분에 맞게 단정했다. 흐트러짐도, 떨림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현은 그 단정함 바깥의 미세한 공기를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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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꿈, 그리고 나의 길

재벌가의 꿈, 그리고 나의 길

“여기 계신분들 청계 마을에 입주하시면 1년 동안 임대료를 면제해드리죠.” 만 대표는 술잔을 흔들며, 그 정도 돈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그는 하우재 옆에 앉은 소지아를 보더니 다리를 탁 치며 흥분해서 말했다. “저게 최근에 인기 있는 여신 지아 아니야? 영상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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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열 번째 심장

안녕, 나의 열 번째 심장

“하하하하! 그럴 일이 있었어요.” 그의 웃음은 경쾌하면서도 품위가 있었고, 황태자라는 무게와도 묘하게 어울렸다. 아티니스는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 급히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알레우스 제국의 작은 태양이신 황태자 전하를 뵙습니다. 아티니스 세레스니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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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사모님께서 곧 이혼하시는데, 지혜 씨라고 불러도 괜찮겠죠?” 하연은 그저 권재 그룹의 직원일 뿐이었지만 내 앞에서 하나도 기죽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연은 내 자리가 지금은 그저 껍데기일 뿐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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