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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아빠와 나

에바 실수는 아주 작다. 이사회용 재무 보고서에서 숫자 하나가 잘못 배치된 것. 30페이지에 걸친 데이터 열 중간에 0이 하나 더 붙었다. 오타 하나, 부주의의 순간 하나, 알렉산더 킹이 의자에서 일어나 넓은 어깨를 기지개 켜는 순간 유리 칸막이 너머로 던진 한 번의 흘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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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마지막 선물

한때의 은혜가 이제는 무거운 짐이 되었고, 서준이 가장 나를 아프게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연희, 내가 언제 너에게 각막을 달라고 애걸한 적이라도 있어? 그때 네가 울며불며 나에게 각막을 기증하겠다고 한 거잖아! 처음부터 은혜를 갚으라고 날 옭아맬 생각이었지, 그렇지?” 그날, 답답했던 가슴은 바늘로 찌른 듯 푹 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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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김 여사님께 드실 수 있게 차려 달라고 말씀드릴까요?” 같이 먹기 싫다는 거절이었다. 그러나 도언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개의치 않고 말을 이었다. “여자들은 떡볶이나 순대 같은 거 좋아한다던데. 한이재 씨는 어때요?” “떡볶이…… 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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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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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그리고 사랑

미련, 그리고 사랑

“엄마는 연서 이모보다 못생기고 성격도 안 좋은데 왜 이혼하지 않는 거예요? 그렇다면 아빠는 연서 이모랑 재혼하고 우리 엄마가 되어 줄 수 있을 텐데.” 나는 의식이 점점 흐려지고 눈도 서서히 감겼다. 이내 기진맥진해서 바닥에 쓰러진 채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매캐한 연기 속에서 작은 머리 하나가 문틈으로 쏙 비집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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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핀 사랑을 다시 피우리라

못다 핀 사랑을 다시 피우리라

마마 괜찮으세요“ 소하의 부축을 받으며 지우는 몇 걸음을 떼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렸다. 눈앞이 순간 새하얗게 흐려졌다. 결국 그녀는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마마!!“ ”이럴수는 없다 이럴수는 없어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떠났다는 말이냐“ 지우는 조선에 온 뒤 처음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자신 때문에 옥살이를 하게 된 부원군에게 끝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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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며칠 동안 밥조차 먹지 못하자, 그는 마침내 멘붕을 느끼며 아예 미쳐버렸다. 정도원이 집에서 뛰쳐나간 그날, 오직 팬티 하나를 입고 있었다. 그는 눈빛에 초점이 하나도 없었고, 칼을 든 채로 중얼거렸다. “수정을 위해 복수할 거야.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아이를 위해 복수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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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별곡

애한별곡

심지어 짭짤해 보이는 과자조차 한입 베어 물자 대추 소가 들어 있었다. 나는 촉지(蜀地)에서 태어나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지 않고, 오직 매운 음식만 좋아했다. 심무열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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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난 봄

다시 피어난 봄

[정호] 윤서하, 생각보다 쉽지 않네 좀 더 시간 걸릴 듯 답장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빈] 괜찮아, 시간은 많잖아 그 여자 약점 파고드는 건 내가 할게 그 오빠 있잖아 같은 과 선배 그 사람 이용하면 돼 화면을 한동안 바라보던 남자는 천천히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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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열

생열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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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

현혹

“커피요. 오는 길에 샀어요.” “어…….” 미호의 시선이 얼결에 받아 든 종이컵의 홀더로 향했다. 풀바셋. 자신이 평소에 가장 즐겨 마시는 브랜드였다. “고맙긴 한데, 어쩌지. 내가 커피를…….” “디카페인 카페라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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