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명준이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별똥별을 보았다.
하지만 그곳은 결국 명준이가 숨을 거둔 장소가 되었다.
나는 명준이 대신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윤차현이 서명한 이혼합의서도 내게 도착했다.
죄책감 때문인지, 윤차현은 새로 합의서를 작성해 재산 대부분을 내게 넘겼다.
“여러 루트를 통해 확인해봤는데 그 폐공장에 대한 정보가 나왔어. 그곳은... 납치 장소로 쓰기에 아주 적합해.”
남설아와 강연찬은 곧바로 그의 옆으로 다가갔고 세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화면에 집중됐다.
“이 공장은 외곽에 있고 위치가 외진 데다가 인근에 인가도 거의 없어. 게다가 감시카메라도 오래전에 고장 난 상태라 찍히는 것도 없어.”
말이 끝나자, 엄마는 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음이 몇 번 울리고 끊어져 버렸다.
엄마는 다른 사람에게 목이 졸린 것처럼 화를 내며 눈에 힘을 줬다.
“전에 말한 납치는 다 거짓말이네!”
하정은 미묘하게 웃고는 말로는 위로했다.
“엄마, 화내지 마세요. 언니가 아직 화가 났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