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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사랑에 빠지다

나쁜사랑에 빠지다

“어제 집에는 잘 들어갔니?” “네. 다들 몇 시까지 마셨어요?” “1시쯤까지… 오랜만에 과음했더니 죽겠다. 넌 괜찮아?” “Same O Same O” 그녀의 톡과 함께 커피 기프티콘이 들어왔다. “이건… 어제 세탁비! 이걸로 해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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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너를 붙잡다

다시, 너를 붙잡다

핏줄이 불끈 솟아올랐고 손끝은 너무 힘을 주어 하얗게 질렸지만 마치 이렇게 해야만 심장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신하린은 강지한을 바라보며 차갑게 웃더니 시큰둥하고 비참함으로 가득 찬 어투로 말했다. “뒤늦은 정은 길가의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들풀보다 더 비천해요.” 강지한의 마음은 이 순간 유난히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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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코 무너지지 않아

난 결코 무너지지 않아

왜 다들 같은 말을 하는 거지? 그때, 또다시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 낯선 번호였다. 이번에도 불합격 통보일 게 뻔했다. [안녕하세요, 강솔 씨 맞으시죠?] 상냥한 여자 목소리였다. “이번에도 최종 불합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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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나더러 침실에서 꺼지라고 해서 자리를 내줬는데 여전히 안 내키는지 한사코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들 소리를 들으라고 했다. [10월 6일 김서준 생일, 드디어 용기 내어 그에게 진실을 고백하려 했는데 테이블에 놓인 케이크 크림을 다 먹어야만 내 얘기를 들어주겠다고 했다. 내가 크림 알레르기가 있는 걸 뻔히 알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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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닿지 못한 너에게

끝내 닿지 못한 너에게

네 어머니의 진짜 유품은 스웨덴에 있고, 국내에 있던 건 같은 디자인 제품이었어. [지금 진품은 내가 이미 낙찰받았어.] 메시지를 연달아 보냈지만 역시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불안한 마음에 미간을 문지르며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별장도 네가 태워버렸잖아. 그래도 화가 안 풀렸다면 하나 더 태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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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 눈물은 입술로 흘러 들어가고, 나는 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입에 넣었다. 복숭아 맛의 사탕, 그것은 오빠가 토끼 인형 안에 숨겨두었던 것과 USB와 함께 있던 사탕이었다. 그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지은아, 이제부터는 매일 웃으며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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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을 버릴 차례

이제 당신을 버릴 차례

그러나 검사 결과지 한가운데 형광펜으로 표시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조혈모세포 공여 부적합’이라는 문구. 은희는 서류를 낚아채듯 받아 하나씩 펼쳤다. 2분쯤 뒤, 가사도우미가 놀라 바라보는 가운데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집을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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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나?’ 하예는 코를 한번 만져보고는 익숙한 듯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닦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보다 훨씬 심해서 그런지 아무리 막아도 멈추지 않았다. “몸에 열나서 그래? 이렇게 나이 먹고도 아직도 자기 몸 제대로 못 챙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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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터닝포인트

“네가 보내준 포럼 글을 내 사촌한테 넘겼는데 상대방은 제법 약아 빠르더라. 글은 금방 삭제했어. 그래도 다행히 내 친구가 미리 준비해 둬서 거슬러 올라가 IP 주소까지 추적했고 결국 상대방의 신원까지 확인했어.” 어둠이 내려앉은 밤, 주시우의 눈빛은 차갑고도 깊었고 선명한 이목구비에는 으스스한 기운이 스쳤다. “그놈 이름은 여도준, 너희 학교 학생이고 22학번 임상 3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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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속삭임

망각의 속삭임

“내 발판 수준이 되니까 만난 거지, 아니면 누가 저런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사람을 상대하겠어.” “교활한 녀석. 근데 그 누나도 너보다 몇 살 많지 않잖아. 너한테 그렇게 잘해주는데 진짜 버릴 수 있겠어?” “뭐가 아쉽다고. 너희 중에 누구든 마음에 들면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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