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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생각이 너무 많을 때, 뇌를 잠시 끄기 위해서 마시는 거야." 테리가 씁쓸하게 웃으며 자신의 잔을 비웠다. 늘 차갑고 흐트러짐 없던 여의사의 얼굴이 미미한 홍조가 돌았다. "카시엘은 천사라고 했지. 아리나를 두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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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짐승

전설의 짐승

나중에 기린이 떠난 후 한 늙은 도사가 나무를 캐러 산에 올라갔다가 여자를 발견하고 도관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줬다. 그런데 여자의 배 속에 단약이 생겼다. 열 달 동안 품다가 금빛이 반짝이는 단약 한 알을 배출했다. 늙은 도사가 그 단약을 먹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젊고 건강한 청년이 되었다고 했다. 나는 도사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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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꽃은 꼭 좋은 환경에서 피어날 거야. 이때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며 문자를 받았다. 카톡을 열어보니 발신자는 진모연, 이모티콘은 난초였다. ‘진모연, 누구지?’ 내가 알지 못하는, 삶에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는 낯선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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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구원자

“이거, 곡 이름이 뭐예요?” 우진은 주춤하다 대답을 망설였다. “곡 이름 몰라요?” “드뷔시, 꿈이에요.” “꿈…?” 도희가 작게 되뇌었다. 이상했다. 제목을 듣는 순간 가슴 한쪽이 묘하게 답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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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의 저주, 16억의 비밀

복권의 저주, 16억의 비밀

“그 여자는 미친 여자였어요! 처음에 나한테 잘해준 건, 내 신장이 본인의 신부전증 걸린 딸과 일치했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은 나를 속여서 자신의 딸에게 신장을 기증하게 하려고 했어요. 내가 거부하자, 사람을 시켜 나를 납치해 강제로 내 신장을 떼어내려 했고요! 겨우 탈출해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엄마를 만나러.” 성재는 몹시 불쌍한 척하며 나를 올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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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 눈물은 입술로 흘러 들어가고, 나는 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입에 넣었다. 복숭아 맛의 사탕, 그것은 오빠가 토끼 인형 안에 숨겨두었던 것과 USB와 함께 있던 사탕이었다. 그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지은아, 이제부터는 매일 웃으며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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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

마왕귀환

“이 개자식아, 내가 널 진짜 얕봤구나. 네가 오늘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건 변함없지만 한마디는 해 주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네! 이 세상에 천 년 동안 너 같은 괴물은 없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네가 우리 공작 제국과 등을 졌으니 넌 이제 끝이야. 기억해라. 다음 생엔 좀 얌전히 굴어라. 천재는 널리고 널렸지만, 끝까지 성장한 천재만이 진짜 천재야. 아무리 강한 천재라도 끝까지 남지 못하면 결국 멍청한 놈에 불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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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부터 천재뮤지션이라 죄송합니다

얼굴부터 천재뮤지션이라 죄송합니다

[베일에 가려진 천재 뮤지션 -] 문구를 본 참가자들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여태껏 등장한 참가자 중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얼마나 잘하길래 천재라는 단어를?” “지원 영상에서는 못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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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맥주를 단숨에 마셨지만 타오르는 갈증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플랫으로 돌아와 이재는 코트도 벗지 않은 채 다급하게 노트북을 열었다. 오늘따라 느려터진 핸드폰 데이터로 검색하는 게 답답해서 성에 차지 않았다. 「차도언」 「호명그룹」 검색창에 두 단어만 쳐도 기사가 주르륵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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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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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운명

뒤바뀐 운명

그제야 이정이 가짜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태연은 유리창 너머에서 소리쳤다. “당신들이 틀림없이 잘못 검사한 거야! 얘는 틀림없이 A형이 아닐 거야!”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모두 B형인데 A형 아이를 낳을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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