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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a Maiikling Kuwento at Nobela 후회남

Tuklasin ang koleksyon ng mga kaakit-akit na maiikling kuwentong 후회남 na sumasalamin sa matinding damdamin at pagnanasa. Perpekto para sa mga mambabasang naghahanap ng mga kuwentong kayang basahin sa loob ng isang oras, na magbibigay-inspirasyon at magpapasiklab sa kanilang imahinasyon tungkol sa 후회남.
배신당한 아내의 완벽한 실종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에이프릴
결혼 6주년 기념일 밤. 나는 달아오른 얼굴을 감추듯 남편 고경훈의 입맞춤을 살짝 피하며, 침대 협탁 서랍을 가리켰다. “콘돔... 거기 있어.” 그 서랍 안에는 내가 몰래 준비한 선물이 숨겨져 있었다. 두 줄이 선명하게 떠오른 임신 테스트기. ‘우리 남편이 그걸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나는 혼자서 수없이 그 장면을 상상했다. 하지만 고경훈의 손이 서랍을 향하던 바로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것은 남편의 절친, 박민재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둘이 나눈 대화는 D국어였다. [고 대표님, 어젯밤 어땠어? 우리 회사에서 새로 만든 커플 소파, 꽤 편하던가?] 고경훈은 낮게 웃었다. 그 대답 역시 D국어였다. “안마 기능이 꽤 쓸 만하더라. 덕분에 내가 굳이 소하유 허리까지 주물러 줄 필요는 없었어.” 그 순간, 나는 숨이 멎는 듯했다. 고경훈은 여전히 나를 단단히 품고 있었다. 하지만 시선은 이미 내 너머 어딘가를 향해 있었다. 마치 다른 여자를 보고 있는 사람처럼. “이 일은 우리 둘만 아는 걸로 해. 우리 집사람이 내가 처제랑 잤다는 걸 알면, 난 끝장이야.” 내 심장이 칼끝에 깊숙이 찔린 듯 아팠다. 고경훈과 박민재는 몰랐다. 내가 대학 시절 D국어를 복수전공 했다는 것을. 둘의 대화를 단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알아들었다는 것을. 나는 억지로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하지만 남편의 목을 감고 있던 손끝만은... 배신감에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나는 결심했다. 국제공동연구사업에서 보내온 초청장을 받아들이기로. 사흘 뒤, 나는 고경훈이라는 남자의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잃어버린 신부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벨벳
결혼식을 단 사흘 앞둔 날. 아드리안은 52번째로 결혼식을 취소했다. 그는 내 웨딩드레스에 수놓을 가문 문장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웨딩 스튜디오를 찾았지만, 내가 피팅 커튼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곧바로 권총집과 무전기를 집어 들었다. “토리노 놈들이 비앙카의 포도밭을 박살 냈어. 영지까지 포위당한 상태야. 리아가 겁에 질려 있어서 당장 가봐야 해. 결혼식은 취소다.” 예전의 나였다면 그를 붙잡고 물었을 것이다. 나와 비앙카 중에 대체 누가 더 중요한 거냐고. 왜 매번 자신보다 비앙카를 먼저 선택하느냐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나는 아무 말없이 그를 떠나보냈다. 30분 후, 비앙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당신은 나와 내 딸에게 유일한 안식처예요.] 그 속에서 아드리안은 비앙카를 품에 안고 있었고, 리아는 그의 품에 안긴 채 그를 아빠라고 부르고 있었다. 세 사람은 마치 진짜 가족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세라피나, 하와이에서 열릴 결혼식도 또 취소되는 거니?” “우리는 이미 이탈리아의 모든 명문 가문에 청첩장을 보냈단다.” “이 일이 벨리니 가문의 명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봤어?” 나는 고개를 저으며 미리 준비해 두었던 청첩장을 가볍게 두드렸다.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거예요.” “사흘 뒤에 저는 여전히 신부가 될 거예요.” 잠시 말을 멈춘 나는 담담하게 미소 지었다. “단지 아드리안의 신부가 아닐 뿐이죠.”
사랑은 일곱 번 죽었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악녀
나는 같은 남자와 일곱 번 결혼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자신의 첫사랑을 위해 나에게 일곱 번의 이혼을 고했다. 처음 결혼할 때 그는 내게 속삭였다. “평생 너 한 사람만 사랑할 거야.” 그러나 그 맹세는 첫사랑이 귀국할 때마다 허무하게 뒤집혔다. “넌 좀 철들 수 없어? 설아가 유부남을 꼬셨다는 구설에 휘말리게 만들 셈이야?” 첫 번째 이혼 때, 나는 그를 붙잡으려 손목을 그었다.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도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병원 문턱조차 밟지 않았다. 세 번째 이혼 때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의 회사 비서로 취직했다. 그저 그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였다. 여섯 번째 이혼쯤 되자, 나는 이제 능숙하게 짐을 챙겨 신혼집을 떠나는 법까지 깨우치게 되었다. 나의 히스테리도, 거듭된 양보도, 비굴할 만큼 순종적인 타협도 모두 무의미했다. 그 모든 노력은 결국 그 남자가 다시 내게 재혼을 제안하고,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나를 버리는 악순환만 되풀이하게 할 뿐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백설아가 귀국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망설임 없이 이혼 합의서를 그의 손에 쥐여주었다. 남자는 언제나처럼 우리의 재혼 날짜를 약속했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내가 영원히 그의 세계에서 퇴장할 생각이라는 것을.
황금 새장에서 도망친 새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유월냥이
해주 지역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한 재벌가 도련님, 하지혁. 그는 모두에게 오만하고 냉혹했지만, 길거리에서 데려온 연고 없는 거지 소녀 서이나에게만큼은 지독할 정도로 헌신적이었다. 열다섯 살부터 스물다섯 살까지, 그는 그녀를 뼈에 새기듯 아끼며 세상의 모든 편애와 다정함을 쏟아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의 곁에 다른 여자가 나타났다. 그는 그녀가 특별하다고 했다. 몸은 불편하지만 굴하지 않는 강인함과 대담함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렇게 서이나의 존재는 그 여자에 의해 하나둘씩 지워져 갔다...
눈처럼 흩어진 우리의 봄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도도캔
한진후와 결혼한 지 3년째, 나민경은 여전히 항성의 모든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었다. “한 선생님이 사모님한테 너무 잘하시잖아요! 지난번에 사모님께서 기침 한 번 하셨다고 바로 정밀 건강검진 예약해 주셨대요.” “‘신의 손’이라 불리는 이유가 다 있다니까요.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대 유명 인사와 결혼하다니... 저도 다음 생에는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민경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었다. 간호사들의 이런 수다에는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였다. 그녀가 평소처럼 한진후의 진료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들어가기 직전, 들려오는 다툼 소리에 손잡이를 잡으려던 손이 멈췄다. “선생님, 아무리 그래도 사모님 배 속의 아이를 또 지우는 게 맞을까요? 벌써 세 번째인데...” “내가 말했지, 나민경이 임신하면 무조건 지우라고. 몇 번이든 상관없어.” 남자의 냉담한 목소리가 나민경의 고막을 날카롭게 찔렀다.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린 나민경은 도저히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왜 그러시는 거예요? 사모님은 계속 선생님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하시는데.” 한진후의 수술 어시스턴트이자 비서 전선용이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참이나 침묵하던 한진후는 뼛속까지 시리도록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3년 전 그 수술에서 민경이의 신장 하나를 승희에게 떼어 줬으니까. 그래서 민경이는 평생 아이를 낳으면 안 돼. 낳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죽게 돼.” 나민경은 순간 머릿속이 윙 하고 울리는 것 같았다. 귓가에는 날카로운 이명이 울려 퍼졌다.
공주와 혼인한 장군을 버렸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기윤
추연화는 병이 도져 생명을 연장하는 인삼까지 썼지만, 피가 멈추지 않아 연신 한 움큼씩 기침과 함께 피를 쏟아냈다. 그녀와 수십 년간 사랑을 나눈 남편 방지혁은 지금 평양공주(平陽公主)를 데리고 궁중 연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한독(寒毒)이 도져 뼛속까지 파고드는 찬 기운이 밀려오며 의식이 흐려지던 찰나, 문득 방지혁이 전쟁터에서 돌아오던 날이 떠올랐다. 그때 추연화는 법당에서 꼬박 일주일 동안 무릎을 꿇어 무릎에 시퍼런 멍이 가득했지만, 자신이 기도한 대로 방지혁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몰랐다. 그러니 시녀의 부축을 받아 서둘러 안채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옷매무새가 흐트러진 방지혁과 평양공주였다. 교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주와 혼인했다던 방지혁은 추연화의 시선을 가로막으며 평양공주에게 옷을 입혀주고 있었다. 추연화가 참지 못하고 따져 묻자 평양공주는 그녀의 뺨을 세게 때렸고, 그 바람에 추연화는 바닥에 쓰러졌다. "장군님께서 나를 아끼시거늘, 네까짓 게 감히 어디라고 입을 놀리는 것이냐?" "사당에 가서 무릎 꿇고 <여인의 도리>나 똑바로 배우며 아랫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 깨닫거라." 무릎을 꿇은 채 정신을 잃기 직전, 추연화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 남았다. ‘차라리 잘됐어, 이제는 더 이상 마음 졸이지 않아도 돼.’ 진작 알아차렸어야 했다. 방지혁이 처음으로 평양공주의 거처에서 머물렀던 그날 밤, 추연화는 꼬박 밤을 지새웠다. 다음 날 방지혁은 눈이 벌게진 채 찾아와 해명했다. "연화야, 내가 평양공주를 아무리 싫어해도 황제의 체면을 생각해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추연화는 그 말을 믿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했다. 다시 깨어났을 때, 방지혁이 곁을 지키고 있었고, 추연화가 손을 빼내자 그 기척에 방지혁은 잠에서 깨어났다. "깨어나서 다행이다. 어서 약을 먹거라." 방지혁은 따뜻하게 데워진 약을 들고 한 숟가락씩 그녀에게 먹여주었다. "내가 잘못했다. 어제 술을 몇 잔 과하게 마셔 서재에서 기다리는 사람을 너로 착각하는 바람에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구나."
남극보다 차가운 결혼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작은춤결
결혼 3주년이던 날. 나는 주서언이 가장 좋아하던 레스토랑에서 자그마치 5시간을 기다렸다. 하지만 주서언은 또 연락이 끊겼다. 끝내 주서언의 소식을 확인한 곳은 임지영의 SNS였다. 주서언은 임지영과 남극에 있었다. [기분 안 좋다는 말 한마디에... 세상 약속 다 미루고 나 달래러 와 주는 남사친.] [펭귄보다 죽마고우가 더 힐링이네.] 사진 속 배경은 온통 얼어붙은 세상이었다. 그 차가운 풍경 속에서 주서언은 임지영의 어깨를 감싸안고 있었다. 주서언의 눈에는 내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정함과 뜨거움이 담겨 있었다. 그제야 문득, 내가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는 아프게 따져 묻고 싶지 않았다. 미친 사람처럼 울며 매달리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조용히 ‘좋아요’를 누른 뒤, 주서언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혼해.] 한참 뒤, 주서언에게서 음성 메시지가 도착했다. 장난기 섞인 목소리였다. [그래. 돌아가서 서류에 도장 찍자.] [나중에 누가 울면서 가지 말라고 매달리는지 한번 보자.]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늘 제멋대로였다. 주서언은 내 이혼 선언을 믿지 않았다. 그런데 주서언... 누구 없이는 못 사는 사람 같은 건 없다. 그저 아직 사랑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나는 주서언이라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얽혀버린 악연의 끈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좋은시절
어린 시절 때부터 친했던 하윤설이 죽은 뒤, 강안형은 무려 10년 동안 나를 증오했다. 결혼한 지 이틀째 되던 날, 강안형은 곧바로 국경지대로 발령 신청을 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편지를 보냈고, 어떻게든 관계를 풀어 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같았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차라리 빨리 죽어 줘.] 하지만 정작 내가 납치범들에게 붙잡혔을 때, 강안형은 혼자 범인들의 소굴로 뛰어들었다. 온몸에 총을 맞아 가면서까지 나를 구해 냈다. 죽음을 앞둔 마지막 찰나에, 강안형은 남은 힘을 모두 짜내 내 손을 거칠게 뿌리쳤다. “이번 생에서 내가 가장 후회하는 일이...바로 너랑 결혼한 거야...” “다음 생이 있다면 제발...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말아 줘...” 장례식장에서 한서라는 흐느끼며 거듭 후회했다. “안형아...다 엄마 잘못이야...” “엄마가 널 억지로 몰아붙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강준철은 나를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네가 윤설이를 죽이더니 이제는 내 아들까지 죽게 만들었구나. 이 재수 없는 년아.” “왜 네가 안 죽고 우리 안형이 죽어야 하냐고!” 심지어 우리 결혼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던 연대장마저도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괜히 두 사람을 갈라놓았어. 안형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군.” 모든 사람이 강안형을 안타까워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후 나는 몸을 담갔던 조직에서 제명당했고, 그날 밤 농약을 마시고 황량한 밭 한가운데서 죽음을 맞았다. 그러다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결혼식 전날로 돌아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두의 바람을 이루어 주기로 했다.
마지막 불빛이 스친 자리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온빛
심도윤이 자신의 일곱 번째 애인을 데리고 와 내게 분만을 맡겼을 때였다. 그의 친구들은 내가 몇 초 만에 무너질지 뒤에서 내기를 걸었다. 하지만 분만실에 아이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질 때까지도 누구 하나 내가 소란을 피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형, 이제 일곱 번째잖아. 형수가 진짜 화나서 형 아예 무시하는 거 아냐?” 심도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서아는 아이를 낳을 수 없잖아. 우리 집안이나 회사를 생각하면 후계자는 반드시 필요해. 결국 다른 여자와 아이를 가져서라도 가업은 이어야 하고. 차라리 지금부터 아이를 많이 두는 게 낫지. 그래야 서아도 언젠가는 받아들이게 될 테니까.”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아이를 안고 문을 열고 나왔다. 의사로서 해야 할 말을 담담히 전했다. “축하드립니다. 3.7킬로그램의 건강한 사내아기입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합니다.” 심도윤은 환하게 웃으며 아이를 받아 안더니 품속에서 이혼 합의서를 꺼내 내게 내밀었다. “사인해. 유나를 달래주려는 것뿐이야. 나랑 이혼해야 아이를 낳겠다고 하더라고. 둘째까지 낳으면 아이가 여덟이 되잖아. 네가 아이를 못 낳는 대신 내가 후계자들을 만들어주고 있잖아. 그 정도면 누가 감히 네 자리를 문제 삼겠어?” 이런 연극에 맞춰준 것도 벌써 일곱 번째였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나는 아무 말 없이 합의서에 이름을 적어 내려간 뒤, 돌아서서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심도윤은 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와 유전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듯했다. 아이를 원한다면 남자를 바꾸면 그만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내가 심씨 집안 안주인이라는 이름 하나에 얽매여 평생 남의 아이들을 품고 살아갈 것이라 믿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 그런 확신이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제 와 사랑이라니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딱그만큼
딸이 많이 아파 당장 막대한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병든 딸의 치료를 포기해 버리고 돌아서서 자기 소꿉친구 임윤아와 뜨거운 관계를 이어 갔다. 절망의 끝에 내몰렸을 때, 첫사랑 유준호가 내 계좌로 10억을 보내왔고, 그는 나와 함께 내 딸을 정성껏 돌봤다. 하지만 결국 딸은 저승사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6년 후, 나와 유준호는 우리의 아이를 갖게 되었다. 혼자 병원에 검진받으러 갔던 날, 나는 우연히 유준호와 의사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유 대표님, 도유진 씨와 아이가 생기셨잖아요. 그때 일이 혹시라도 밝혀지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그때 윤아가 위독했어요. 아이의 심장을 윤아에게 이식하기 위해 조금 수를 쓴 것도 부득이한 선택이었어요.” “게다가 지금은 유진이도 다시 아이를 가졌잖아요. 이제는 그 아이를 놓아줄 때도 됐어요.” 그제야 나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딸은 오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유준호가 몰래 딸의 심장을 임윤아에게 이식하고 그 사실을 비밀에 부친 것이다.
꽃처럼 찬란한 날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꽃비
강예원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27살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었고, 남편은 세계 최고의 재벌이자 글로벌 그룹의 대표, 박지호였다. 수년째 포브스 세계 부호 순위 최정상을 지켜 온 남자. 잡지가 선정한 ‘전 세계 여성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 하는 남자 1위’이자, 영국 왕실마저 공주와의 혼인을 바랐다는 완벽한 남자. 모두가 강예원을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여자라 말했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온 강예원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남편의 첫사랑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그녀는 미리 준비해 온 협의이혼 서류를 탁자 위에 내려놓고 담담히 말했다. “나 이혼하려고요. 그러니까... 박지호는 심은정 씨 가져요. 두 아이도... 심은정 씨에게 줄게요.”
당신의 맹세는 거짓이었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무언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태아 조직은 모두 배출됐고, 자궁 안에 남은 조직도 없이 깨끗합니다.” 결혼 3주년 기념일. 예은채의 뱃속에 있던 아이는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달수도 다 채우지 못 하고 사라졌다. “은채야! 괜찮아?” 절친 심지민이 흰 가운 차림으로 급히 병실 문을 밀고 들어왔다. 예은채는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허공만 바라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구정남이 바람났어.” 3년 전, 구정남과 혼인신고를 하던 날. 예은채는 그에게 딱 한 가지 조건을 말했다. “당신이 바람피우면, 난 당신을 영원히 떠날 거야.” 그때 구정남은 세상에서 가장 진심인 사람처럼 맹세했다. “내가 바람피우면, 내 인생이 어떻게 무너져도 할 말 없어. 다시는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맹세할게.” 하지만 예은채가 어제 알게 된 진실은 처참했다. 구정남은 이미 반년 넘게 아내 몰래 조해린과 다른 살림을 차려서 살고 있었다. 더 기막힌 건. 조해린 역시 예은채와 똑같이 임신 2개월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사랑도 미련도 끝났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디비 8호
임신 9개월, 출산 예정일을 목전에 둔 어느 날. 남편은 쪽지 한 장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여보, 77년에 한 번 열린다는 별의 문 때문에 나 타임슬립 하게 됐어. 걱정하지 마. 언젠가 우리도 다시 보게 될 거야.] 결혼 3년 차. 고심우는 매번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둘러대며 첫사랑 임원희와 여행을 떠났다. 그날 밤, 분을 이기지 못한 나는 갑작스러운 진통 끝에 양수가 터졌고, 그대로 응급실로 실려 갔다. 내가 진통 속에서 차라리 죽음을 바라고 있을 때. 고심우는 먼 이국의 밤하늘 아래서 첫사랑과 오로라를 보고 있었다. 내가 출산 중 대량 출혈로 목숨이 위태로웠을 때. 고심우는 임원희와 함께 하늘 위 열기구 투어를 즐기고 있었다. 내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아들을 낳았을 때. 고심우는 루미에르 타워의 불꽃 아래서 임원희와 입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 되는 날을 며칠 앞두고, 고심우가 돌아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9,900원짜리 무료배송으로 산 싸구려 변신 로봇 장난감을 들고. “여보, 나 타임슬립에서 돌아왔어. 봐, 우리 아들 선물이야. 이제 우리 세 식구 행복하게 살자.”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똑똑히 깨달았다. 이 남자에게 더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아이의 첫 달 축하 자리가 열리던 날. 이번에는 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남긴 것은 쪽지 한 장뿐이었다. [감마 행성에서 모성으로의 귀환 명령이 내려왔어. 아빠는 두고 아들만 데려갈게. 신경 쓰지 마. 우리도 다시 보지 말자.]
사랑은 착륙하지 않았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깃나래
심건하는 8년째 조종사로 비행 중이었다. 심건하가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진하기까지, 나는 늘 이 남자의 곁을 지켰다. 심건하가 가장 바쁘던 해에 나는 내가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뒀다. 남편의 비행 일정에 맞춰 매일 밥을 차리고, 그가 돌아올 시간을 기다렸다. 나는 딱 한 번,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언젠가 한 번만, 당신이 보는 하늘을 나도 볼 수 있을까? 정말 한 번이면 돼.” 심건하는 젓가락질조차 멈추지 않고 차갑게 말했다. “거긴 일하는 곳이야. 놀러 가는 데가 아니고.” 나는 알겠다고 했다. 그 뒤로 다시는 묻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밤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심건하의 핸드폰 갤러리에서 우연히 ‘비밀 앨범’ 하나를 발견했다. 앨범 안에는 사진이 40 장 넘게 들어 있었다. 전부 조종석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었다. 구름바다, 노을, 비가 갠 뒤 떠오른 쌍무지개, 높은 하늘 위로 번진 은하수. 그 사진들은 모두 같은 사람에게 보내져 있었다. 저장명은 곰돌이 이모티콘 하나. 가장 최근에 저장된 사진은 사흘 전에 찍은 아름다운 노을이었다. 비행기 날개 끝에는 반쯤 기운 해가 걸려 있었다. 심건하가 덧붙인 말은 이랬다. [오늘 것도 참 예뻐. 다음에 오면 조종실의 오른쪽 관찰석에 앉아. 거기가 제일 잘 보여.] 상대는 포옹 이모티콘 하나와 함께 짧게 답했다. [내가 휴가 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나는 핸드폰을 원래 있던 자리에 내려놓았다. 비밀번호도 바꾸지 않았고, 앨범도 지우지 않았다. 날이 밝자 평소처럼 조용히 커피를 내렸다. 조용히, 끝까지 마셨다. 그런 다음 노트북을 열어 사직서를 썼고, 달운시로 가는 항공권을 한 장 예매했다. 8년이었다. 이제 더는 심건하의 비행 일정에 맞춰 밥때를 맞추지 않기로 했다. 빈집에 혼자 남아 그가 어디쯤 날고 있을지 짐작하지 않기로 했다. 심건하가 바라보는 하늘에 내가 없다면, 이제 나도 이 남자를 기다리는 대신... 나는 내가 보고 싶은 노을을 보러 가기로 했다.
아름다운 종말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딱그만큼
환생한 후, 나는 소꿉친구인 지강우에게 더 이상 집착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자기 생일 파티에 [개랑 윤주희는 출입 금지]라는 표지판을 세우는 바람에 나는 멀리 알로섬으로 떠났다. 집에서 내 냄새가 나서 역겹다고 하면, 그의 말대로 순순히 이사했다. 졸업 후에 나와 같은 도시의 공기를 마시고 싶지 않다는 한마디에 두말없이 타국으로 영영 가버렸다. 마지막으로, 내 존재가 자신의 첫사랑에게 오해를 사기 쉽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그렇게 전생과 정반대의 선택을 끊임없이 이어 나갔다. 과거, 소원대로 지강우와 결혼한 후 그의 첫사랑이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했다. 지강우가 씌운 살인자라는 굴레와 모진 학대를 견디지 못한 나는 결국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스스로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러니 이번 생에는 그저 평범하게, 잘 살고 싶을 뿐이다. 몇 년 후, 내가 새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걷고 있을 때였다. 지강우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우리 앞을 가로막아 섰다. “윤주희, 장난은 여기까지. 지금이라도 나 따라오면 전부 다 없던 일로 해줄게.”
그해, 우리는 끝이 되었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쓴귤
혼인신고를 마친 날, 나는 혼인신고서를 식탁 위에 올려두고 SNS에 올릴 인증사진을 찍으려던 참이었다. 그때 윤우성이 불쑥 입을 열었다. “그 신고서, 가짜야.”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윤우성의 휴대폰 너머로 여자의 놀란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야! 왜 벌써 말해버렸어! 좀 더 놀려야 재밌는데!] 윤우성은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얘가 너무 멍청해서 아직도 눈치를 못 챘잖아. 더 연기할 필요가 있어?” “내기 네가 이긴 걸로 하자.” 하지만 SNS 업로드는 이미 끝난 뒤였다. 7년 동안의 연애 끝에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며,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축하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휴대폰 너머의 그 여자, 학창 시절 나를 괴롭히던 그때처럼 비웃음이 섞인 댓글을 남겼다. [어머, 혼인신고까지 했네? 결혼식은 언제쯤 할 거야? 꼭 불러줘.] 나는 잠시 생각한 뒤 답글을 남겼다. [다음 주.]
봄비와 함께 떠나는 나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설연
“아빠, 엄마. 나... 고향에 내려가서 선도 보고, 결혼할 사람을 찾아보기로 결정했어. 이번 달 말에는 돌아갈게.” 이미 계절은 초봄에 접어들었지만, 공기 중에는 아직 겨울의 찬 기운이 남아 있었다. 원희연은 집 현관문을 열며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낮고 잔잔한 목소리가 촘촘히 내리는 빗소리에 섞여 희미하게 흩어졌다.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자, 수화기 너머로 부모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려왔다. [희연아, 엄마 아빠도 해가 갈수록 몸이 예전 같지 않구나. 네가 하루라도 빨리 가정을 꾸렸으면 했는데...] [이제라도 마음을 정했다니 정말 다행이다. 돌아오면 미정 이모한테 부탁해서 괜찮은 사람 몇 명 만나 보게 자리 마련하마.] 벌써부터 맞선 자리를 알아보겠다는 말에 희연의 눈빛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정작 자기 입으로 결혼을 말하고도, 아직은 모든 것이 남의 일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몇 마디 안부를 더 주고받은 뒤에 통화가 끝났다. 희연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한동안 아무도 없는 고요한 집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내 방으로 들어간 그녀는 말 없이 자신의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버림받은 아내의 완벽한 실종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잎새
대학만 졸업하면 나와 결혼하겠다 약속했던 소꿉친구는 내 졸업식 날, 우리 집안의 가짜 딸인 한고운에게 청혼했다. 그리고 만인의 존경을 받던 명망 높은 불자 고태현은 그 청혼이 성공하자마자 보란 듯이 세상이 떠들썩하게 내게 구애해 왔다. 결혼하고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는 내게 지극정성을 다했고, 뼛속 깊이 스며들 정도로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었다. 우연히 그가 친구와 사적으로 주고받는 밀담을 엿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태현아, 고운이 커리어도 이제 안정 궤도에 올랐는데 너 한수연이랑 그 쇼윈도 부부 짓은 언제까지 할 작정이야?” “어차피 고운이랑 결혼하지 못할 바엔 옆에 누가 있든 상관없어. 무엇보다 내가 단단히 붙잡고 있어야 한수연이 고운이의 행복을 훼방 놓지 못할 테니까.”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가 보물처럼 간직해 온 불교 경전의 낱장마다 한고운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고운이가 부디 집착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 모두 평안에 이르기를.] [고운이가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루고 그 사랑에 어떠한 아픔도 없기를.] ... [고운아, 이번 생에 너와 나는 인연이 닿지 못했으니, 부디 다음 생에는 부부의 연을 맺어 나란히 걸을 수 있기를.] 지난 5년간 품어왔던 헛된 꿈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나는 은밀히 가짜 신분을 준비했고, 완벽한 익사 사고를 꾸며냈다. 이제 모든 것은 끝났다. 영원히, 우리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대역을 그만두자, 세자가 미쳐버렸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단잠
나는 류여진이 다섯 푼에 사 온 하녀였다. 류여진이 혼인 당일 도망치자, 내가 대신 꽃가마를 타고 세자 심인혁에게 시집갔다. 혼인 후 나는 내 신분을 잊고 세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거문고와 바둑, 그림, 글공부를 열심히 배웠다. 또한 류여진의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흉내 내며, 명문가 아가씨인 척했다. 도망친 류여진만 돌아오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계속 행복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차 마시는 예절을 배우러 찻집에 갔다가 심인혁이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여진이가 돌아왔는데, 넌 왜 아직도 그 천한 계집을 내쫓지 않는 것이냐?" 심인혁은 잠시 멈칫하더니 입을 열었다. "여진이는 저택에 갇혀 지내는 걸 싫어하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할 가짜가 아직은 필요하거든." "게다가 우리 어머니 성격이라면 여진이를 가만두지 않으실 것이다." 친구가 다시 물었다. "그 계집이 아이까지 낳으면 나중에 내쫓기 힘들지 않겠느냐?" 심인혁이 비웃었다. "첫날밤에 이미 임신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약을 먹였으니, 설아는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노비 문서도 내 손에 있으니, 언제든 팔아치우면 그만이다."
그날 밤, 동거울이 진실을 비췄다 - undefined nobela & mga-kwento
지당
신혼 첫날밤, 나는 화장대 위에 놓인 동거울을 통해 뜻밖에도 오십 년 뒤의 나를 보게 되었다. 거울 속 백발의 할멈이 있는 곳도 분명 후작부였다. 나는 얼굴을 붉힌 채 머리를 만지며 물었다. "오십 년 뒤의 저는 부군과 자식들, 손주들에게 둘러싸여 화목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백발의 할멈은 어두운 침상 곁에 기대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누렇게 바랜 초상화 한 장이 그녀의 소매에서 미끄러져 발치로 떨어졌다. 나는 수줍게 물었다. "이건 신혼 첫날밤에 명재가 제게 그려 준 초상화입니까? 우리 둘이 손을 맞잡고 백년해로하자고 약조했는데..." 그제야 할멈이 비웃듯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 천천히 거울 앞으로 다가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닥에 떨어진 초상화 속 여인은 다름 아닌 내 절친한 벗, 임수화였다. 순간 온몸이 싸늘하게 식어 갔다. 그러자 오십 년 뒤의 나는 처절하게 웃으며 나를 똑바로 노려보았다. "사실 임수화는 네 신혼 첫날밤에 누군가에게 끌려가 욕을 당한 끝에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네가 서명재를 붙잡아 두는 바람에, 그는 그 일이 네가 꾸민 짓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지. 그렇게 오십 년 동안 너를 원망하고 괴롭혔다. 심채연, 진실은 미리 알려 주었으니 오늘 밤 서명재가 임수화를 찾으러 나가려 할 때, 막을지 말지는 네가 직접 선택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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