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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내 차례가 왔다

끝내 내 차례가 왔다

“늦었다. 나는 먼저 갈게. 너도 빨리 자. 내일도 바쁘잖아.” 하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조심해서 가.” 현주는 문 앞에서 한 번 돌아봤다. “괜찮아, 바로 근처야.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전화해.” “알았어.” 문이 닫히자 집 안에는 고요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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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그녀는 아래층의 복숭아나무를 바라보며 밑도 끝도 없이 말했다. “가을이네. 꽃이 더는 피지 않겠어.” 나는 멍해져서 위로했다. “내년 봄에 또 필 거야.” 진모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직 살아있다면.” 옆에 있던 반장도 막 창밖으로 올라가 나와 진모연이 꼭 잡은 손을 보고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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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그날 밤의 다른 선택

다시 돌아온 그날 밤의 다른 선택

신입직원 연수 과정에 참여 중인 인턴 한유진은 태풍이 몰아치던 밤, 부서 단톡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태풍으로 아파트가 침수되고 있는데 어디로도 갈 수 없다며, 내 남동생인 은혁이에게 근처 호텔까지 태워다줄 수 없겠냐는 것이었다. 전생의 나는 결국 그 부탁을 들어주며 은혁이를 한유진에게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한유진은 찢어진 브래지어를 움켜쥔 채 나타나 눈물을 흘리며 내 남동생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발했다.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은혁이는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결국 학교에서 정학 처분까지 받았다. 우리 가족도 무너졌다. 가업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데다,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어머니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반면 한유진은 쏟아지는 동정 여론을 등에 업고, 우리 가족에게서 13억 원의 합의금을 받아내며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에도 성공했다. 심지어는 내게 돌아올 승진 자리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나 비웃듯 말했다. “서은영 씨, 지금의 내가 있는 건 전부 당신 덕분이에요. 그날 당신이 은혁 씨를 보내지만 않았어도, 내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없었겠죠.” 그렇게 모든 것을 잃은 뒤 눈을 떴을 때, 나는 다시 태풍이 몰아치던 그날 밤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부서 단톡방에는 전생과 똑같은 메시지가 올라와 있었다. ‘집이 침수되고 있어요. 비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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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브

내 서브

· 어떻게 지냈어? · 잘 지냈어요, 도련님. 지금 이렇게 도련님 곁에 있으니 훨씬 나아요. · 일은 언제 복귀해? · 이틀 후면 돼요. 많이 나아졌어요. 도련님, 오랄 해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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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아니, 몇 년도냐고?” “2011년3월25일, 금요일이야.” 재욱은 웃으며 날 바라보았다. “너 내일이 네 생일이라고 얘기했었잖아. 잊어버렸어?” ‘2011년?’ 나는 놀라서 멍하니 있다가 허벅지를 꼬집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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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만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요

「2017년10월3일, 날씨 맑음. 곧 4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입덧이 너무 심한 탓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다. 초윤이가 성남의 먹자골목에 가서 물만두를 사 왔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다. 요즘에는 계속 초윤이에게 부탁해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오곤 했다. 너무도 고마운 그녀에게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2017년12월31일, 큰 눈이 내림. 오늘은 해를 넘기는 마지막 밤이다. 원래는 그를 보러 가려 했지만 배 가 너무 커져 버리는 바람에 들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도 더는 나를 만나고 싶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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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너무 신비스러운 거 아니야? 뭐라고 썼을까? 우리 지유 얼른 건강하게 해달라고 쓴 거지?” 나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건 소원이 아니라 헛된 망상이죠.” 그는 멍하니 넋 놓고 있다가 눈시울이 빨개졌다. “선배, 우리 이제 곧 D국으로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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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가 지고 나서야

해당화가 지고 나서야

마치 삼 년 전 그날 밤, 혼례 첫날 밤처럼. 그녀가 수줍게 ‘앞으로는 대인의 이름을 직접 불러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던 그 밤처럼. 그러나 지금 그녀는 그를 ‘국사 대인’이라 불렀다. “다음 생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생에 진 빚은, 천천히 갚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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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운명

뒤바뀐 운명

’ 태연이 선택적으로 기억을 잃은 척하면 내가 그를 도와 다시 기억을 끌어내는 수밖에 없다. “아이고, 맙소사! 아들아, 얘를 내쫓아라. 여자가 남자를 때리는 법이 어디 있어! 어차피 이제 세연이도 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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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말고 다

나 말고 다

“오늘 저녁 미래 쪽이랑 저녁 약속 잡았는데, 너 약속 있어?” 전에 이신이 그녀에게 미래와 연결해 주겠다고 했었다. 신유리는 지금 머릿속이 아주 복잡했다. 그녀는 긴장된 목소리로 애써 침착하려 노력하며 말했다. “신아, 미안해. 오늘 저녁엔 내 컨디션이 별로여서 안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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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e
I’m really hate the people who has to instigate the novel story by comment. Even if someone gave some advice and opinion, The people never try to listen, just insist her own’s thinking. If you don’t like the story, don’t read it. That’s all. Don’t you think so?
이미경
다른책에 비해 개비쌈 글치만 색다른전개인듯 사방이 막히듯한 유리의삶이 살짝쿵 울컥하게하네요 아이를 받아 들여준다면준혁보단 이신에게한표보내요 힘들때 옆에서따뜻한응원을줬으니깐 나중에츤데레처럼나온준혁은 유리를 너무나처절하게잔인하게짓밝아잖아 모든게 나락으로떨어지는대 그래두 8년이라시간을 함께했는대 대놓고 짓밝아온 준혁이에게 가야한다면 그만큼 준혁이두 아팠으면 좋을듯합니다 글구 아중이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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