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복수와 놓쳐진 사랑
이때 한바탕 바람이 불어오더니 텐트에 걸린 등불은 흔들거렸고 노란 빛이 반짝였다.
“이 2년 동안, 네가 나를 얼마나 미워했으면 지금의 나도 네가 그만큼 싫어. 그리고 이 감정은 계속 깊어지기만 할 뿐 줄어들진 않거든. 이도윤, 우리 사이에는 배신, 기만, 증오 그리고 후회가 있지만 유독 더 이상 사랑은 없을 거야. 지금 네 얼굴만 봐도 난 토하고 싶거든.”
지아의 목소리가 귓가에 떨어지자, 도윤의 몸은 가볍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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