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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짐승

전설의 짐승

온천이 신기한 효능이라도 있는지 살짝만 닦아도 피부가 하얗고 투명해졌고 몸의 상처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옅은 지린내가 나는 것 같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건 무슨 물인가요?” 그러자 옆에서 지키던 한 도사가 짜증 섞인 얼굴로 말했다. “이건 기린의 정액이야. 정액으로 목욕하면 기린이 좋아하는 냄새가 몸에 배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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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렌즈

파멸의 렌즈

“죽어!” 엄청난 통증이 나를 뒤덮었고 난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목구멍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유진은 재빨리 칼을 뽑아 내 왼쪽 눈동자에 겨누었다. 이 생각만 하면 나는 눈이 은근히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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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랑의 교훈

불행한 사랑의 교훈

나는 손을 들어 고현우 어머니의 뺨을 때렸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고현우는 그녀를 붙잡고 말했다. “엄마, 제발 그만해요! 내가 여기서 죽기를 바라세요?” 나는 고개를 젓고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더 욕해보세요. 내가 당신을 어떻게 혼내는지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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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환생

잔인한 환생

한편, 서준혁은 이어지는 고열로 몽롱한 사투를 벌이고 있었고 한밤중에는 환각마저 보이기 시작했다. 전생의 한가을이 눈시울을 붉힌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옷은 갈기갈기 찢겨 있었고 가슴팍에는 서늘한 단검이 깊숙이 박혀 피가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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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안아주면 안 돼? 하예는 힘겹게 바닥에 앉아 땅에 흘린 피를 닦으려고 했다. 그러나 닦자마자 새빨간 피가 또 뚝뚝 떨어졌다. 아무리 닦아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예는 멘탈이 나가서 다리를 꼭 안고 소리 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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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죽고 싶어? 언니 입은 왜 막고 있는 건데? 네 언니한테 안 좋은 영향이라도 생긴다면 네가 책임질 수 있겠어?” 그 충격에 나는 옆으로 넘어지며 머리를 침대 머리맡에 부딪쳤다. 강렬한 통증이 밀려왔고, 이내 뜨거운 액체가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분명히 머리가 찢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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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복수와 놓쳐진 사랑

지나친 복수와 놓쳐진 사랑

만약 그가 여기에서 사고가 난다면, 그것은 곧 새드 엔딩을 의미한다. 지아는 침을 꺼내 도윤의 팔맥 교회혈, 양측 내관혈, 도랑혈 등 13개 혈에 침을 놓고 자극을 주자 도윤은 유유히 깨어났다. 연기 대상을 줘야 할 정도였다.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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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눈이 빨갛게 충혈된 온다연은 손을 뻗어 나은별의 머리채를 잡고는 유리 진열장에 세게 내리쳤다. 이성은 이미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어디서 힘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순식간에 유리 진열장은 산산조각 났다. 사람이 죽든 말든 안중에 없을 정도로 눈이 뒤집혔다. 나은별의 이마에서는 피가 주르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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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몸이 저절로 떨려왔다. 오빠는 침대에 누워 아무런 의식도 없었다. 키는 컸지만 몸은 너무나도 야위어 있었다. 선명한 붉은 피가 투명한 플라스틱 관을 타고 그의 몸속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그것은 내 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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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내일이면 이혼숙려기간이 끝난다. 내일이 지나면, 나는 강시헌과 완전히 남남이 된다. 나는 베란다에 둔 작은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 순간, 손가락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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