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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주의

미열주의

그냥 아는 사이. 그 말도 부족했다. 그런데 오늘의 나한테는 그 정도가 맞았다. 아직 사랑은 아니고, 남도 아니고, 끝도 아니고, 시작이라고 하기엔 겁나는 사이. 그래도 모르는 사이는 아닌 것. 나는 그 정도를 오늘 처음으로 내 입으로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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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흐르기 시작한 시간

다시 흐르기 시작한 시간

진우정과 심용하의 결혼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심용하가 또다시 결혼식을 미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인 백소은의 병이 도졌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백소은이 당장 몰디브 바다를 보러 가자며 울고불고 심용하를 들볶아댔다. 이 결혼식을 준비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진우정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심용하가 이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신랑을 갈아치워 버리면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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잤으면 책임지세요 대표님

잤으면 책임지세요 대표님

방금 시작한 연애를 끝낼 권리까지 이제야 건네는 셈이었다. “그렇게 말하면 멋있어 보여요? 저 오늘부터 1일이라고 했잖아요. 태준 씨가 그 날짜 직접 적었잖아요.” “알아요. 그래서 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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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심장이 위험합니다.

대표님, 심장이 위험합니다.

[Command: Breath Sync Initiate] [User Connection Required - Establishing Neural Link] “좋아요, 시작해요.” “잠깐, 수연 씨.” “왜요?” “이번엔 당신이 나에게 들어오는 거예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지금까지는 내가 당신의 신호를 따라갔어요. 하지만 이번엔 당신이 나의 리듬 속으로 들어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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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뒷면

세상의 뒷면

"서아 깨기 전에. 전부. 처음부터. 하나도 빼지 말고." 창밖에서 눈이 내렸다. 나는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았다. 8시 53분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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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나의 시작

이별은 나의 시작

“참, 너희는 이제 어디 갈 거야?” “글쎄. 아마 우선 밥부터 먹으러 갈 것 같은데?” 심지우가 대답했다. 그러다 잠시 망설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잠깐만 너한테 줄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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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땡
진짜 역겨워서 못보겠네ㅋ 헤어지게 만들었다가 다시 붙여놨다가 또 헤어지게 만드네 그냥 이제는 윤영이가 더는 위준하 용서 안해줬으면 좋겠다 애들 데리고 위준하가 찾지 못하는곳으로 가서 살았으면좋 겠다 결국 윤영이만 상처받는거 아닌가 이제 이 작품도 삭제해야되겠다 어째서 심지우/ 위민정이 격었던걸 윤영이까지 똑같이 겪냐 여기 나오는 중심 인물 여자들은 다 하나같이 쓰레기 남자 만나서 못 벗어놔다가 벗어나도 다시 재결합.. 처음부터 잘해주는 남자는없나.. 답답하다
이현주
위준하가 왜 기억상실에 아무 감정없는 가짜첫사랑때문에 자기 인생을 거는건지 이유를 파헤쳐서라도 가족들이 알았으면 해요 결혼 하기전에 가족들이 빨리 알아차렸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빨리 치료받고 윤영이한테 돌아오지 않을까요 어째 부모들의 사랑은 오해와 중간에 있는사람들때문이었다면 윤영 준하사랑은 개연성이 전혀 없는 뜬끔없는 기억조작첫사랑이리니 말이 안되지요 작가님 개연성 멊는 줄거리로 길게 가지 말고 아름다운 마무리로 가야지요 아 이 글 보다가 정신적 스트레스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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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사랑한다니

이제 와서 사랑한다니

곧 휴대폰 너머에서 민윤아의 애교 섞인 울먹이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태현 오빠, 나 또 배가 아파. 너무 불안한데 빨리 병원으로 와서 내 옆에 있어 주면 안 돼?” 신태현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평온하게 전화를 끊더니 이내 의자에 걸쳐 둔 옷을 집어 들며 덤덤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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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나를 사랑한다고?

이제 와서 나를 사랑한다고?

“미친거야?” 우연은 웃음을 삼키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 이제 가면을 벗을 때도 되었지 차강현 네가. “강현 씨, 나 아파.” 대신 내가 가면을 쓸 차례. 우연은 녹음기를 기억했다. “싸우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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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흑막을 훈련시켜라》

《특명! 흑막을 훈련시켜라》

그 모든 소란이. 싫지 않았다. 이제 정말. 살아가는 일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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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떤 약속도 믿지 않는다

이제는 어떤 약속도 믿지 않는다

결혼식 하루 전날, 남편 고연준이 갑자기 말했다. “결혼식 일주일만 미뤄. 나 출장 가야 해.” 나는 남편의 무심한 모습을 바라보며, 어젯밤 그의 비서가 보냈던 메시지를 떠올렸다. [고 대표가 결혼 전에 나랑 같이 세계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대. 괜찮지?] 나는 남편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말없이 결혼식을 취소했다. 다음 날, 고연준과 소윤지는 에펠탑 아래에서 뜨겁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나는 홀로 병원에 가서 아이를 지웠다. 사흘째 되는 날, 고연준과 소윤지는 부르즈 할리파의 통유리창 앞에서 서로에게 솔직해졌다. 그때 나는 고연준의 어머니에게 이제 고연준과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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