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인원을 더 소집해서 현왕 전하를 구출하러 가겠습니다.”
“저기….”
고월영은 사실을 말해야 할지 잠깐 고민했다. 사실 그녀는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맹수 구역이라고는 하지만 황가의 이름을 단 수렵장이었다.
야생 밀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전이 보장된다는 얘기였다.
“이 사람이 왜 고려에 있는 거지?”
하천은 의아한 듯 혼자 중얼거렸다.
“H국의 검협이라 불리는 사람이 백리가 맞든 아니든 반드시 그 흑도에 한 번 가볼 필요는 있겠군.”
“흑도의 그 전투를 구경하려면 반드시 5조원의 입장권을 사야 하는데 이 입장권은 어디서 사는 거지?”
온천이 신기한 효능이라도 있는지 살짝만 닦아도 피부가 하얗고 투명해졌고 몸의 상처도 빠르게 회복되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옅은 지린내가 나는 것 같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건 무슨 물인가요?”
그러자 옆에서 지키던 한 도사가 짜증 섞인 얼굴로 말했다.
“이건 기린의 정액이야. 정액으로 목욕하면 기린이 좋아하는 냄새가 몸에 배게 되거든.”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면,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더는 엮이고 싶지 않아서 나는 미련 없이 돌아섰다. 뒤에서 허지성이 내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애원했지만, 나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강유리는 허지성이 학창 시절 자신에게 보냈던 99통의 러브레터를 인터넷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