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ne Vellamour
결코 피어나서는 안 될 곳에서 싹트는 감정이 있다. 오랜 세월 감춰져 온 비밀이 있다. 그리고 모든 규칙에 도전하는 사랑이 있다.
그녀는 가족과 사회가 정한 경계를 지키며 신중하게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믿어 왔다. 반면, 그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모습 뒤에 자신의 진심과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감추고 살아왔다.
두 사람의 길이 교차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인연이 시작되고 그들은 조금씩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한다. 남몰래 나누는 대화, 오래도록 머무는 시선, 그리고 애써 숨기려는 감정들. 두 사람은 마음이 선택하는 것을 언제나 이성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을 옭아매는 인연도 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 약속도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진실도 존재한다.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와 자신의 마음을 따르고 싶은 열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이 금지된 사랑이라 여길 관계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
겉으로 보이는 체면을 지켜야 하고, 비밀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는 세상. 그곳에서는 가장 순수한 마음조차 죄악으로 여겨질 수 있다.
진정한 금기란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비난하는 사랑일지라도 용기를 내어 그 사랑을 살아갈 수 있느냐는 데 있는지도 모른다.
13.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