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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쓰레기

굿바이 쓰레기

세월이 흘러도 음식 맛도, 가게도 그대로였지만 그때의 그녀와 지금의 그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래도 바비큐가 나오는 순간만큼은 잠깐이나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그녀가 신나서 바비큐를 집어 먹는 모습을 보며 강연찬이 피식 웃었다. “너도 이제 배건 그룹의 대주주인데 이렇게 없어 보이게 먹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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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12년

굿바이 12년

바비큐를 먹고 있던 배윤지가 멈칫했다. “민박을 차리고 싶어. 이혼하기를 기다리는 중이야.”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그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2년 안에 인주시엔 다시 가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이 감정에서 그녀는 많은 상처를 입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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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대가

사랑의 대가

차가 한동안 달리던 중, 나는 갑자기 신영호가 보낸 문자를 받았다. [미안해, 아린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를 사랑하는 것을 멈출 수 없어. 나는 죽으면 죽었지 너와는 이혼할 수 없어.] [이제부터 너는 자유야.] 나는 급히 운전기사에게 차를 돌려 돌아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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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지나간 자리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

장수에게 가장 걸맞은 최후는 전장에서 맞는 죽음이라 했다. 소은하는 죽었다. 천 리 밖 북방 변경의 전장에서, 온몸에 화살을 맞은 채. 붉은 술을 단 창을 손에 쥔 소은하는 피투성이가 된 채 땅에 무릎을 꿇었다. 흐려지는 시야 너머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멀리 펄럭이는 군기와, 그 위에 새겨진 커다란 ‘소(蘇)’ 자였다. ‘나현진은 무사히 대주국으로 돌아갔겠지?’ ‘이건... 그대가 바라던 대로 제국으로 출병해 나현진을 되찾았으니...’ ‘이제 그대는... 더없이 기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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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의 아이

나의 첫사랑의 아이

김 장사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무슨 떨리는 비밀 사내 연애라고 포장하려 해도, 보여야 떨리든 하지.’ 사랑은 타이밍이 맞다. 가디건을 버린 뒤 민호가 왔다면 돌이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오늘 이 남자에게 전화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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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음악의 신

눈 떠보니 음악의 신

잊지 못해 이생이 수없이 바뀌어도 전생이 수없이 지나가도 그대를 잊지 못해 나 그대 앞에 다시 태어나리 너와 나는 같이 죽고 너와 나는 같이 살아나서 우리의 사랑은 끝이 없어 죽어서도 살아서도 당신을 기억할게 그러니 나를 기억해 줘 죽어서도 살아서도 당신을 사랑할게 그러니 나를 사랑해 줘 영겁의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영원히 사랑할 거야…. 4분에 걸친 시간 동안 김별은 오로지 환생 속으로 빠져들어 가서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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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택한 남편에게, 굿바이

첫사랑을 택한 남편에게, 굿바이

5년 전, 임신 7개월이었던 한서윤은 남편 강재진의 첫사랑 임세린에게 배를 걷어차여 아이를 잃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세린이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 감옥에 보낼 수는 없어.’라는 강재진의 말과 한서윤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멋대로 합의서에 서명해 버린 독단적인 행동이었다. 5년 후, 유학을 떠났던 임세린이 돌아오자, 한서윤이 입양해 키운 강하준마저 원망을 쏟아냈다. “엄마는 나빠요! 맨날 세린 엄마를 괴롭히잖아요!” 한서윤은 그제야 깨달았다. 이 집에는 처음부터 자기 자리가 없었다는 사실을. 분노한 한서윤은 반격을 시작했고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 8년간 쏟아부은 사랑까지 미련 없이 끊어 낸 한서윤은 강재진과 임세린이 한 걸음씩 파멸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돌아섰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한서윤을 묵묵히 지켜 온 미스터리한 거물, '키다리 아저씨'와 전격 재혼했다. 마침내 임세린의 본색이 드러나자, 강재진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재결합을 애원했다. “서윤아, 전부 내 잘못이야. 내가 너를 소중히 여기지 못했어. 제발 용서해 줘.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줘.” 하지만 한서윤은 덤덤하게 웃으며 살짝 불러온 배를 쓸어내렸다. 한서윤의 배 속에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한서윤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묵묵히 한서윤의 곁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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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끝자락에 피어난 사랑

이별 끝자락에 피어난 사랑

그러나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송준기, 이제는 네가 나에게 그 많은 사랑을 줄 수 없다면, 그냥 나를 놓아줘. 그게 우리 둘 모두에게 더 나을 거야.” 준기는 고개를 들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싫어, 난 이혼하기 싫어. 내가 잘못했어, 연주야. 정말 후회하고 있어. 내가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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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절친과의 금지된 사랑

아버지의 절친과의 금지된 사랑

“당연히 내가 먼저 저 보지 구멍을 쑤셔봤으니까 알지. 짝짝 붙는 게 아주 끝내주더라고.” “그럼 네가 저 년 데리고 가서 한 판 더 벌이지 그러냐?” 내가 피식 웃었다. “비싸도 너무 비싸, 저 년. 게다가 난 원래 새로운 구멍을 더 선호하는 체질이라 말이지.” 놈은 제 품에 안긴 새로운 년을 눈짓하며 아주 당당하게 받아쳤다. “그나저나 스콧, 너 설마 어디 가서 진짜 순정 사랑이라도 빠진 거냐? 내 이 화� ��한 자지 라이프 스타일을 보고 진심으로 극혐하는 놈들은 오직 사랑에 미친 순정남들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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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돌아오지 않은 내 사랑

끝내 돌아오지 않은 내 사랑

마치 금방이라도 명준이가 내 품으로 뛰어들어 맑은 목소리로 ‘엄마’ 하고 부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품에 안긴 차가운 유골함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었다. 이제 명준이는 이 세상에 없다고. 명준이가 가장 기다렸던 생일날 세상을 떠났다고. 나는 명준이의 사진을 손끝으로 문지르며 윤차현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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