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 꽃이 피기까지 삼백년
"하늘이 내린 검재였대요. 스물도 되기 전에 장로들을 다 이겼다나. 대사존이 직접 거둔 유일한 제자였고, 사부랑 제자가 아니라 무슨… 한 자루 검의 양날 같았다고. 근데."
"근데?"
"마녀였대요."
앵두가 제 팔뚝을 문질렀다.
"선마대전 때 마기에 잠식돼서, 문파를 팔아넘기려다 들켰대요. 그래서 대사존이 직접 파문했고, 그 여자는 마겁 균열에서 죽었고… 근데 아가씨, 이상해요. 주방 할멈들 말이 다 달라요. 누구는 마녀�
�다 그러고, 누구는 그 아이가 균열을 막다 죽었는데 마녀 소리를 듣는 거라 그러고, 누구는 쉿, 그 얘기 하면 계율당 끌려간다 그러고. 삼백 년 전 일인데 아직도 쉬쉬해요.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