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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정착

불온한 정착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저랑 만나겠다는 것도 아닌데 뭐가 섭섭해요.” 사라는 침대 옆에 놓인 생수병을 집어 한 모금 마셨다. 그러다 문득 객실을 둘러보더니 테이블 위에 놓인 숙박 영수증으로 시선이 갔다. “근데 돈 아깝다.” “뭐가요?” “여기 방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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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수호천사

” 눈물은 입술로 흘러 들어가고, 나는 주머니에서 사탕 한 개를 꺼내 입에 넣었다. 복숭아 맛의 사탕, 그것은 오빠가 토끼 인형 안에 숨겨두었던 것과 USB와 함께 있던 사탕이었다. 그 맛은 여전히 달콤했다. “지은아, 이제부터는 매일 웃으며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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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장례식에 다른 아내가 나타났다

남편의 장례식에 다른 아내가 나타났다

“너무 사람 많아 보여.” “그럼 제외.” 다른 하나. “여기는?” 하늘이 사진을 봤다. 작은 숙소. 창밖으로 바다가 보였다. “좋아요.” “그럼 여기.” “응.” 단태가 예약 화면을 열었다. 결제 직전. 하늘이 말했다.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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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유산

핏빛 유산

“대체 숙소.” 태준은 이미 전화를 걸고 있었다. “세 곳 확보 가능. 위치는 분리. 보호자 동의 없이 이동 없음.” 서아는 최강우에게 말했다. “후원금 끊기기 전에 아이의 자리 기금에서 긴급 운영비 대납하세요. 오늘 밤 전기, 식사, 난방, 의료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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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대여점의 채권자

만물 대여점의 채권자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마동필 일행과 헤어져 곧장 숙소로 향했다. 물론, 그냥 찢어진 건 아니다. 마동필은 내 연락처(헌터 전용 단말기 코드)를 소중히 저장해 갔다. '숙소부터 옮겨야겠네.' 내가 사는 곳은 1박에 1만 원짜리 캡슐 호텔. 방음도 안 되고 냄새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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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부자의 배신, 이혼만이 답이다!

그녀의 입에는 이쑤시개 하나가 물려 있었고 하지율과 주용화 두 사람을 아래 우로 훑어보았다. “숙박하려고?” 하지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방 두 개 주세요.” 김해숙의 말투는 매우 냉랭했다. “두 방 합쳐 4만 원.” “네.” “신분증 내놔, 등록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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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밤의 끝에서

끝없는 밤의 끝에서

곁에서 삐이이이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병상에 누운 사람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화상을 입어 온몸이 두꺼운 붕대로 감겨 있었고, 성별조차 구분되지 않았다. 신원을 나타내는 단 하나의 단서는 침대 발치에 있는 환자 정보였다. 하지만 심재현은 그런 정보에는 관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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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급 빙신(氷神), 출근합니다

EX급 빙신(氷神), 출근합니다

Z급의 살기는 그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철수는 짐이 아닙니다. 이 하숙집의 자랑스러운 식구고, 제 친구입니다." ​나는 그들을 똑바로 노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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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신부는 그릇을 굽습니다

황태자의 신부는 그릇을 굽습니다

“두 달 전이 아니라.” “예.” 그렇다면. 적어도 아르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두 달 전부터 황궁 안에서 움직인 사람은. 아르노가 아니다. “숙소.” “남부 여관가.” “실명으로?” “아뇨.” “왜.” “제 이름을 누가 쓰는지 찾으러 왔는데 실명으로 숙박하면 상대에게 알려주는 것과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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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

특별한 사람

평생 살 집이니까 내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정식으로 입주한 첫날, 태준은 너무 기뻐 나를 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는 마침내 자기 집이 생겼다고, 앞으로 계속 여기에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우리가 각자 갈 길을 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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