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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마지막 선물

마침내, 나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눌려 손이 떨리며 애원했다. “제발, 제발 저를 건드리지 말아요. 돈이 있어요. 얼마든지 드릴게요.” 상대는 흥미를 보이며 혐오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진짜로? 얼마든지?” “네.” 나는 불안하게 침을 삼키며 서준의 전화번호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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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쓰레기

굿바이 쓰레기

“원준 씨, 고마워요. 근데 정말 괜찮아요. 일주일 있으면 퇴원할 수 있대요.” 남설아는 옆에 두었던 USB를 들어 한원준에게 건넸다. “돌아가면 팀원들 좀 혼내줘요. 계산이 이게 뭐예요? 여기 안에 있는 오류는 전부 표시해놨어요. 이걸 또 틀리면 진짜 제대로 혼낼 테니까 각오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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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사랑

개 같은 사랑

“그래, 맞아. 아빠 크리스마스엔 꼭 오실 거야...” 고개를 숙이고 무기력하게 휴대폰을 내려다보았지만 임선우는 여전히 종무소식이었다. SNS를 열었더니 한유리가 피드를 하나 올렸는데 초코에 관한 내용이었다. [초코가 사라졌다. 질식해 죽을 것만 같아... 초코야, 대체 어디 간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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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소원리

웰컴 투 소원리

자신감 넘치는 주성의 장담에 채무를 갚으라고 재촉하러 온 사람들의 얼굴이 어리둥절해졌다. “저희 인협이가 국가대표 해서 메달을 따서 군대 면제받을 만큼 실력이 좋은 놈이에요. 게임 프로 선수인데, 요새 그 종목도 웬만한 인기 스포츠 선수만큼 벌 수 있는 거 아시죠?” 옆에서는 부용이 거들었다. 기태는 모든 내용을 영상으로 남기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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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구원자

“보고 있으니까.” 도희의 얼굴에 긴장감이 스쳤다. “누가요?” “….” 우진은 대답 대신 아주 작게 말했다. “카메라 있어요.” “카메라요?” 도희가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우진은 곧바로 검지를 입술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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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운명

뒤바뀐 운명

태연의 웃는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흘러나왔고 나는 몹시 역겨웠다. 내가 반응하기도 전에 태연이 전화를 끊었고 내가 다시 걸었을 때, 핸드폰이 이미 꺼져 있었다. 핸들을 잡은 내 손이 떨리고 있었다. ‘우리 딸에게 무슨 약을 탄 거지? 설사약? 독약?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를 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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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만나요

언젠가 다시 만나요

「아빠, 역시 엄마 말이 맞아요! 안목이 별로네요. 나는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다음에는 안 물어볼래요!」 “...” 별로라고 말했지만... 배현수는 그 사진을 눌러 바로 갤러리에 저장했다. 잠시 후, 휴대전화가 다시 진동했다. 이번에 받은 것은 은행에서 온 결제 문자였다. 「존경하는 배현수 씨, XXX에서 5,400만 원 결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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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두 번

사용 가능한 정체성 + 기억 없는 여성 = 완벽한 해결책 잔혹함이 아니었다. 체계적 효율성이었다. 6년간 베아트리체 애쉬포드를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 올렸다. 인동덩굴 향수를 선택한 이유는 연구에 따르면 꽃 향기가 외상 병력이 있는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쇼팽을 배경 음악으로 선택한 이유는 특정 주파수가 진정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청각 피질에서 신뢰 반응을 활성화하는 정확한 음조로 목소리를 훈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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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수의 도시 생활

초고수의 도시 생활

쓸 때 바로 꺼내 쓰면 되니 편리하고, 외부에 들키지도 않는다. 위험 계수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어때? 다 보여줬으니 이제 가입할 생각이 있어?” 온유는 여진수에게 요염한 눈빛으로 물었다. “일단 가입하기만 하면, 이 누나가 네게 약간의 단맛을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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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하은지는 부드럽게 정도원의 어깨에 엎드리며 두 손으로 그를 꼭 껴안았다. “괜찮아, 그냥 돌아가서 상처 좀 처리해주면 돼. 하지만 우리 집에 거즈와 소독제가 없는데, 네 집에 가도 될까?” 정도원은 멈칫하더니 순식간에 얼굴을 붉혔다. “응.” “그럼 수정이 화를 내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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