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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하은지는 부드럽게 정도원의 어깨에 엎드리며 두 손으로 그를 꼭 껴안았다. “괜찮아, 그냥 돌아가서 상처 좀 처리해주면 돼. 하지만 우리 집에 거즈와 소독제가 없는데, 네 집에 가도 될까?” 정도원은 멈칫하더니 순식간에 얼굴을 붉혔다. “응.” “그럼 수정이 화를 내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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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맥주를 단숨에 마셨지만 타오르는 갈증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플랫으로 돌아와 이재는 코트도 벗지 않은 채 다급하게 노트북을 열었다. 오늘따라 느려터진 핸드폰 데이터로 검색하는 게 답답해서 성에 차지 않았다. 「차도언」 「호명그룹」 검색창에 두 단어만 쳐도 기사가 주르륵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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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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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음

나의 죽음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결국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줌마는 코를 찌르는 강한 시체 썩는 냄새에 그 자리에서 입을 막고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모님... 예은 아가씨... 쓰러져 있는데 죽은 것 같아요!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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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아니, 몇 년도냐고?” “2011년3월25일, 금요일이야.” 재욱은 웃으며 날 바라보았다. “너 내일이 네 생일이라고 얘기했었잖아. 잊어버렸어?” ‘2011년?’ 나는 놀라서 멍하니 있다가 허벅지를 꼬집었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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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쓸 운명

다시 쓸 운명

그 두 사람이 낳은 결실이니 당연히 외모가 어디 뒤처지지 않았다. “은비 언니, 이 비단이 참 예쁘네요. 언니에게 잘 어울려요.” 서유은이 비단 한 필을 들고 설은비의 몸에 대보며 말했다. “사형은 어떻게 생각해요?” 최진겸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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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다시 태어난 김에 잘 살아보자

어릴 적에 그는 태자궁에 놀러 갔다가, 태자가 마시려던 독이 든 국을 잘못 먹었다. “S국에서 들여온 치명적인 독, 아주 조금만 먹었을 뿐이야.” 독을 먹은 유기천은 곧바로 피를 토하며 의식을 잃었고, 하마터면 궁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다. 대비전의 모든 의원이 총동원되어 겨우 목숨만 건져 내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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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브

내 서브

카렌 · "우리 계획이 잘 진행되려면 네가 이 식물이 필요할 거야. 결혼식이 끝나면, 그에게 이걸 흡입시키기 시작하는 거다. 딱 30초만. 네가 시키는 대로 뭐든지 할 거야. 하지만 절대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알겠어요, 아빠.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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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날

카드 꽂는 곳이 두 개 있는데 일열이라도 하면 왼쪽인가, 아니면 오른쪽인가? 차우미가 물으려고 하자 나상준이 바로 입을 열었다. “블랙카드.” 차우미는 그 블랙카드를 꺼내서 그에게 줬다. 나상준은 카드를 받고 종업원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이 카드로 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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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수 없는

돌이킬수 없는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은 매달 나눠 입금하겠습니다. 손가락 끝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액정 화면 위로 툭 떨어졌다. 전송 버튼을 누르자마자 유라는 도망치듯 휴대폰 전원을 완전히 꺼버렸다. 암전된 화면을 보며 유라는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이제는 정말 아무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고립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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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악연

우연과 악연

계속 진성균의 그림자 속에 살아야 하는 거야? 귀찮은 연락을 받지 않기 위해 나는 이번에 자주 쓰는 핸드폰을 베란다에 놓아두었고 노트북을 열어 작곡도 하지 않았다. 진성균은 어떻게 내가 금방 만든 곡을 알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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