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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2년 전, 김서준이 실명한 첫 달에 나도 마침 희소병 진단을 받았었다. 전 세계에 발병률이 5퍼센트도 안 되는데 일단 이 병에 걸리기만 하면 8년 안에 모든 기억을 점차 잃게 되고 식물인간처럼 혼미상태에 빠지게 된다. 나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기댈 곳 하나 없으니 아무도 내 존재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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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나

사랑받지 못한 나

혹시 내가 죽은 걸 알게 되면 하정에게 줬던 사랑을 조금 나눠서 나에게 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입을 열었다. “아, 잠시만요. 피해자 이름은 허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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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엔 못 놔줘

죽기 전엔 못 놔줘

유남준은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은정숙이 세상을 떠난 이튿날, 은퇴한 무용수 한 모 씨가 상해치사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고, 그 후 YN 그룹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박민정은 뉴스를 보지 않고 은정숙의 장례에만 전념을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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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한하루
작가님 설마 유남준한테 또 무슨일 생겨 가령 생명이 위독 혹은 하반신장애같은거 ㅠㅠ 박민정이 자기가 유남준 진짜 좋아했구나 느끼고 유남준은 반대로 박민정 밀어내고 그런건 아니죠 분명 두사람사이 변화가 있으려면 큰 사건이 일어날꺼 같은데... 진짜 이 소설 어찌 줄거리가 이어지려는지 몰겠지만 너무 지칩니다 짱나려고 해요. 박민정 주변 여자들도 잘알지도 모르면서 바른 조언 해주는 여인들도 없고 더구나 새로운인물 설인하 어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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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라고 하기도 힘든 쓰레기 같다고 안 좋은 리뷰 남겼는데, 별점 낮은 리뷰들은 다 제일 아래로 가서 눈에 안 띄게 하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이딴 거 읽는데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웹소설에 과금할 거면 카카오나, 네이버 또는 리디로 가세요. 여기 소설들은, 어디 중국 저질 글 번역기 돌려서 대~충 엉망으로 번역한 것 같은 문체에 내용도 말도 안 되고 막장에 막장. 게다가 편마다 금액도 달라서 이상함. 소중한 시간 아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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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는 세상 참 좋다

당신이 없는 세상 참 좋다

“사람을 쳐 놓고 도망가려고 해? 아가씨가 날 쳤잖아!” 블랙박스와 CCTV가 고가은의 무고함을 증명했지만, 경찰서에서는 절차상 보호자 확인과 신원보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가은은 가족이 없다고 했다. 경찰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혼인 기록을 확인해 문우빈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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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약속도 너는 없었다

8번째 약속도 너는 없었다

심우열은 원칙주의자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규칙을 어기는 법도 없었으며, 한 번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혼인신고만큼은 방연서를 무려 8번이나 바람을 맞혔다. 첫 번째는 8년 동안 해외에 나가 있던 후배 이현지가 귀국하는 날이라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 두 번째는 이현지가 요리를 하다 손가락을 살짝 데었다고 하자, 심우열은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도중에 되돌아가서 그녀에게 약을 발라줬다. 세 번째는 이현지의 아들이 아파서, 급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 이번이 벌써 8번째였다. 이번에도 심우열은 나타나지 않았다. 심우열은 급하게 전화만 한 통 걸어왔다. [급한 일이 생겼어. 조금 늦을 것 같아.] 방연서는 눈앞에서 두 사람의 번호를 차례로 부르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때 창구 직원이 유리창을 가볍게 두드렸다. “아가씨, 남자친구분은 또 안 오셨어요? 저희 곧 퇴근해야 하는데...” 방연서가 다시 전화를 걸려던 순간, 심우열의 문자가 먼저 도착했다. [오늘 혼인신고는 못 할 것 같아. 다음에 하자.] 그 문자를 바라보는 순간, 가슴속 깊은 곳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씁쓸한 느낌이 차올랐다. 방연서가 휴대폰을 접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이현지의 SNS 게시물에 시선이 멈췄다. 사진 속 이현지는 활짝 웃고 있었다. 그 옆에는 그녀의 아들을 안은 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심우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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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 소녀

사랑이 없는 소녀

“200만 원.” “200만 원. 낙찰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7번 이현석 님 200만 원에 낙찰하셨습니다.” 그 순간 나는 모든 기력이 빠져나가며 두 다리가 풀렸다. 뒤로 넘어지며 정신을 잃었고, 주변의 소리와 함께 의식도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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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닿지 않은 그대

마음이 닿지 않은 그대

이윤하의 생일날, 5살인 아들 군이는 손수 접은 종이 말을 전해 주기 위해 별원의 개구멍에서 기어 나왔다. 그리고 군이는 사람들 앞에서 이윤하에게 달려들어 고개를 들고 외쳤다. "아버지, 제가 생신 선물을 가져왔어요." 그러나 순식간에 온 집안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큰형님은 달려들어 군이의 뺨을 때리며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천한 것! 네 어미가 내 남자를 빼앗더니, 이제 또 네가 와서 내 남자를 빼앗으려 하느냐? 너희 모자는 왜 함께 죽지 못했느냐?" 4년 전 후작 댁의 장남이 싸움터에서 목숨을 잃은 뒤, 그의 부인은 충격으로 정신을 놓았다. 그 후 큰형님은 이윤하를 아주버님으로 착각했고, 나를 아주버님을 유혹한 요사스러운 첩으로 여겼다. 큰형님의 평안을 지키기 위해 이윤하는 나와 군이를 별원에 가두었고, 군이의 생일에도 한 번 찾아오지 않았다. 내가 달려갔을 때, 사당 밖에는 찢어진 종이 말과 곳곳에 번진 핏자국만 남아 있었다. 나는 미친 사람처럼 핏자국과 끌려간 흔적을 따라 연못가까지 쫓아갔다. 달빛 아래, 군이의 작은 몸은 무자위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무자위가 돌아갈 때, 그 아래 흐르는 물은 이미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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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그녀

존재하지 않는 그녀

“저기, 우리 반에 구진희라는 여자애가 있다는 것을 알아?”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애써 기억을 더듬었다. “구진희... 생각났다! 전에 그 커닝했던 여자인데 걔는 왜 물어봐? 새로 전학 온 거 아니었어? 이 사람을 모를 텐데, 이미 죽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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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

나는 무죄

하지만 나는 입술을 꽉 다문 채 한마디도 내뱉지 않았다. 몇 초 후, 재판 화면에 커다란 글자가 떠올랐다. “무죄.” 화면에는 수백 개의 물음표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무죄라고? 말도 안 돼!] 어머니는 눈에 띄게 당황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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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는 보지 말자

하지만 아무리 높게 말해도 그녀는 들을 수 없겠지. 임수혁은 오랫동안 침묵하더니 시어머니가 말을 멈춘 후에야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한마디를 내뱉었다. “민아가 죽었어요.” “뭐라고?” 시어머니는 그의 말을 듣지 못했다. 가까이 서 있지 않으면 나조차도 듣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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