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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Short Stories & Novels

Discover a collection of enchanting 집착 short stories that explore the depths of passion. Perfect for readers seeking one-hour short stories to inspire and ignite their imagination about 집착.
다시는 그대를 그리지 않으리 - undefined novels & stories
돈나무
강서연에게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혼인과,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부군이 있었다. 하지만 회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 그녀는 부군이 이미 이 년 전부터 자신에게서 마음이 떠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상대는 예전에 온갖 방법으로 그녀를 모욕했던 상서의 딸, 육하린이었다. 심지어 두 사람 사이에는 쌍둥이까지 있었다. 육하린은 거듭 그녀를 도발했고, 부군 역시 육하린과 몰래 만나기 위해 몇 번이고 그녀를 속였다. 약속을 저버린 부군에게 복수하기 위해, 강서연은 아이를 지우는 약을 마시고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것처럼 꾸몄다. 그리고 떠나기 전, 육하린이 자신을 도발한 증거를 부군에게 선물처럼 건네며 며칠 뒤에 열어 보라고 당부했다...
내가 영혼만 남게 된다면 - undefined novels & stories
단비
아들이 대학 수능을 마친 날, 나는 암 말기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다만 남편이란 인간은 호텔에서 첫사랑을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 자기 조만간 은찬의 새엄마가 될 거야.” 아들 이은찬도 바에서 술을 퍼마시면서 친구들에게 푸념해댔다. “우리 엄마는 내 인생을 너무 공제하려고 들어. 마음 같아선 확 멀리 떠나가 버리고 싶다니까.” 또한 시어머니 한라희는 이웃들과 이런 식으로 입을 나불거렸다. “지유 걔는 종일 하는 게 뭐야? 우리 집에 빌붙어 사는 애 차라리 없기만 못해!” 나는 그런 그들에게 일일이 반박할 수가 없었다. 이번엔 드디어 모두의 소원을 이뤄준 듯싶었다.
지하실 속의 고통, 내연녀와의 음모 - undefined novels & stories
딸기롤
남편이 옛날에 사랑하던 여자가 음주 운전으로 내 부모님을 치어 죽였다. 경찰에 신고하려다 남편에게 두 눈이 가려져 지하실로 끌려갔다. 3년 동안 나는 암흑 속에서 온갖 괴로움을 견뎠고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귓가에 들려오는 싸늘한 남자 목소리. “혜진아, 아직도 가헤를 미워해?” 그날, 나는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전화기 너머로 열심히 빌었다. “안 미워해! 안 미워해!” 그쪽에서 남편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데리고 나오는 날, 나는 남편의 포옹을 피했다. 내가 무감각해서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제의한 후에 남편이 오히려 미쳤다.
하부인, 그녀가 떠난 이유와 남겨진 비밀 - undefined novels & stories
서희
1094일이 되는 날, 나는 하경석에게 이혼을 제기했다. 그는 잠시 의아한 표정을 보였지만, 곧 다시 평소처럼 고상한 표정을 유지했다. “맘대로 해.” 하경석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마치 아침 식사에 사용될 우유를 바꿀지 말지를 논의하는 것처럼, 내가 이혼을 제기한 이유조차 묻지 않았다. 1095일이 되는 날, 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상하게 하경석과 아이들을 배웅한 뒤 하씨 가문을 완전히 떠났다.
소꿉친구의 말을 믿고 나를 버린 남자친구 - undefined novels & stories
미로의끝
엄마의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나는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마련해야 했다. 나는 급히 재벌인 남자친구를 찾아가서 돈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는 나를 돈밖에 모르는 여자라고 모욕을 했다. “너도 결국은 내 돈 때문에 나랑 만난 거였어?” “너도 천박한 여자들과 다를 게 없었네. 어쩌면 이렇게 똑같이 더럽고 추악할 수가 있지!” 그는 말을 마친 후 가차 없이 날 내쫓았다. 그 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는 한도 없는 블랙카드를 내 손에 쥐여주며 말했다. “진아야, 비밀번호는 네 생일이야.” 나는 그 카드를 바로 바닥에 던져놓고,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천년의 세월을 건너 - undefined novels & stories
월이
성루에 사흘 밤낮을 매달린 뒤, 나윤서는 마침내 마음을 비웠다. 이헌이 누구를 총애하든 더는 밤잠을 설쳐 가며 마음 쓰지 않았고,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애써 헤아리지도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의심과 오해도 더는 풀어 보려 하지 않았다. 나윤서는 날마다 봉의궁(鳳儀宮)에 조용히 머물렀다. 책을 읽거나 꽃을 돌보았고, 때로는 창밖을 바라본 채 반나절을 꼬박 보내기도 했다. 이제 그녀의 머릿속에는 오직 이곳을 떠날 생각뿐이었다. 한 달 넘도록 신분을 숨기고 남쪽 지방을 순행하던 이헌이 마침내 궁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그는 각지에서 구해 온 진귀한 물건들로 상자를 가득 채워 봉의궁으로 향했다. 내시들이 상자를 차례로 열었다. 그 안에는 강남의 섬세한 자수품과 이국적인 보석 장신구, 노래하는 정교한 기계 새 등 온갖 진귀한 물건이 가득했다. 예전 같았으면 눈을 반짝이며 다가가 자세히 살펴봤을 나윤서였지만, 지금은 고개조차 들지 않았다. 한때는 서로에게 못 할 말이 없던 두 사람 사이에 이제는 침묵만 감돌뿐이었다.
벙어리 시어머니의 복수 - undefined novels & stories
윤빛솔하
내 아들은 젊은 사업가이고, 나는 말도 못 하고 세상과 단절된 자폐증 벙어리였다. 아들은 10살에 대학에 들어갔고, 15살에는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아들을 위해 나는 오랜 자폐를 극복하고 그의 결혼 준비를 도왔다. 발리의 결혼식장을 예약하고 장식을 확인하던 그때, 예비 며느리는 내 뺨을 때리며 왜 자기 신랑을 꼬시는가 하고 물었다. 결혼식 당일, 그녀는 나를 방 안에 가둬버리고 손톱깎이로 내 온몸을 난도질하며 나를 모욕했다. 그러나 내가 결혼식에 가지 않으면 아들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을 것이다.
수호천사 - undefined novels & stories
문서화
내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오빠가 필요하다면 전부 줄 것이다. 이제 오빠는 신장이 필요하다. “신장을 주면 죽는다고 하던데, 무서워요.” “엄마, 아빠, 나 죽고 싶지 않아요.” 내가 울며불며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이 온라인 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고, 엄마는 내 뺨을 때린 후 날 집에 가둬버렸다.
엄마를 죽음으로 내몬 결혼식 - undefined novels & stories
귀공자
우리 엄마는 나 때문에 화병으로 돌아가셨다. 내가 주인공이 돼야 할 결혼식의 신부가 박형식의 파트너로 바뀐 순간 엄마는 숨이 멎어 들었고 그렇게 내 결혼식은 엄마의 장례식이 되어버렸다. 박형식은 그럼에도 결혼식을 강행했고 아예 나더러 강지연 손에 반지를 끼워주라고 했다. “얼른 끼워줘, 식 끝나면 내가 다 설명할게.” 나는 그런 박형식을 무시하며 엄마의 시체를 안고 호텔을 나왔다. 저녁 8시가 되자 신부가 바뀐 결혼식도 원만히 끝났는지 강지연이 인스타에 피드를 하나 올렸는데 거기에 좋아요가 수십만 개나 달려있었다. “오늘 드디어 원하던 사람과 결혼했어요, 다들 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또 본인 주제를 알고 알아서 비켜주신 그분한테도 고맙네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사랑해주지 말아야지.” 그 피드 아래에 달린 박형식의 댓글을 본 나는 차디찬 영안실에서 둘을 위해 '좋아요'를 눌러주며 “오래도록 행복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는 엄마의 유골함을 안고 짐을 정리하러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곳에서 하필 내가 산 소파에 앉아 서로를 부둥켜안고 키스를 하고 있는 박형식과 강지연을 보게 되었다.
달빛 아래 가려진 운명 - undefined novels & stories
철이
이정이 마침내 황위에 올랐다. 그는 조영지를 황후로 책봉했다. 그러나 황자 시절부터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을 함께 견디며, 황위에 오르기까지 줄곧 그의 곁을 지켜 온 정비 조희진에게는 귀비의 자리만 내렸다. 교지가 내려온 날, 요화궁(瑤華宮)은 숨조차 죽인 듯 고요했다. 궁인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깊이 숙인 채 감히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 조희진이 울분을 터뜨릴까, 분을 이기지 못해 기물을 집어던질까, 총애를 잃은 다른 후궁들처럼 이성을 잃고 난동을 부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희진은 담담히 조서를 받들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목소리에는 한 점의 흔들림도 없었고, 얼굴에도 아무런 감정이 떠오르지 않았다. 크고 맑은 눈동자에도 서운함은 조금도 어려 있지 않았다. 그녀는 몸을 돌려 내전으로 들어가 다시 책을 펼쳐 들었다. 방금 자신을 정비에서 귀비로 낮춘 교지조차, 마치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일인 양. 그로부터 칠 일이 지난 뒤. 좀처럼 요화궁을 찾지 않던 이정이 모처럼 그곳을 찾았다.
환생 후, 온전히 깨어난 그녀 - undefined novels & stories
딱그만큼
서유리는 스무 살에 우지호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스물두 살에 그의 아내가 되었다. 결혼 후 다섯 해가 지나도록 아이는 없었지만 우지호는 집안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늘 그녀만을 감쌌다. 그때만 해도 다들 서유리가 그의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지호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터져 나왔다. 그는 폭우 속에서 온종일 무릎 꿇고 변명했다. 모든 것이 실수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고 오직 그녀만을 사랑하겠노라 맹세했다. 이에 서유리는 아이는 받아들이되 아기 엄마는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아기 엄마 백은채가 우씨 저택에 들어와 태교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우지호는 그녀를 위해 회의를 빼먹고 서유리를 제쳐두면서까지 그녀와 바람 쐬러 다니기 바빴다. 심지어 서유리와의 약속을 번번이 백은채 때문에 뒤로 미루기 일쑤였다. 서유리가 처음으로 이혼을 꺼냈을 때 그는 욕실에서 손목을 그었다. 유서에는 그녀와 백년해로하지 못한다면 죽음도 달게 받겠다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 이혼 요구에는 다급하게 그녀를 붙잡았다. 그러나 반복되는 갈등 끝에 우지호는 점차 무뎌져 갔다. 아흔아홉 번째 싸움, 서유리는 집을 나갔고 우지호는 더는 그녀를 쫓지 않았다. 어차피 돌아올 거라 믿었으니까. 하지만 서유리는 비 내리는 그 밤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혼외자의 존재를 알게 된 바로 그날이었다. 서유리는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었다. “편집장님, 그 종군기자 자리, 제가 가겠습니다.” 상대는 외지 발령이라 외부와의 연락이 어렵고 남편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일렀다. 이에 서유리는 차분하게 답했다. “남편과는 이혼할 거예요. 정확히 일주일 뒤에 출발하겠습니다.” 이제 우지호는 그 어디에서도 서유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이 식어버린 후궁이 도망쳤다 - undefined novels & stories
하늘
신나정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끝에 겨우 황자를 출산했다. 간신히 눈을 뜨자, 곁을 지키던 월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마마, 폐하께서 아기 황자님을 장춘궁(長春宮)으로 데려가셨사옵니다. 앞으로는 황후 마마께서 직접 키우신다고 하옵니다.” 신나정은 침상에 누운 채 미동도 없이 천장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알았다.” 월이와 궁인들은 하나같이 무릎을 꿇은 채 눈시울을 붉혔다. “마마께서 말씀만 하신다면, 저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장춘궁에 가 아기 황자님을 되찾아 오겠사옵니다!” “됐네.” 신나정의 목소리는 얼어붙은 호수처럼 잔잔했다. “난 되찾을 생각이 없네.” 월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번쩍 들었다. “하오나 아기 황자님은 마마께서 열 달 동안 품으시고, 목숨까지 내놓다시피 하여 낳으신 아이이옵니다!” “폐하의 뜻을 누가 거스를 수 있겠느냐. 폐하께서 그 아이가 누구의 자식이라 하시면, 그 아이는 곧 그 사람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시누이가 나한테 고충을 먹여 내 아기를 바꿨다 - undefined novels & stories
연초은비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던 중 갑자기 흰머리 할머니 한 분이 내 손을 꽉 잡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임신한 배를 보호했다. 할머니는 내 배를 보고 말했다. “네 배 속에 교체 태아의 고충이 들어갔어. 죽은 태아가 곧 네 몸에 기생할 거야.” 나는 할머니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순간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바로 구토를 유도해. 가능한 한 방금 먹은 생선살을 많이 토해내는 게 좋아.”
바람에 흩어진 맹세 - undefined novels & stories
아오
섭정왕(攝政王)의 암위(暗衛)로 살아온 지 구 년째 되던 해. 강채안은 마침내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성남의 허름한 약방, 그녀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은자 열 냥을 내밀고 죽음을 위장할 수 있는 약을 손에 넣었다. “이 약을 삼키면 맥박이 서서히 잦아들다 이레째 되는 날 완전히 숨이 끊어질 걸세. 그리고 사흘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다시 깨어날 거요.” 강채안은 망설임 없이 알약을 삼켰다. 그런 뒤 섭정왕부(攝政王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어깨 위로 소리 없이 내려앉는 눈발이 뼛속까지 시리도록 차가웠다. 그 감촉 위로 문득 구 년 전의 그 겨울이 겹쳐 들었다. 지독한 굶주림이 온 대지를 집어삼켰던 해. 겨우 일곱 살이었던 그녀는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단돈 은자 다섯 냥에 제 목숨줄을 인신매매범에게 넘겼었다.
베란다에서 멈춘 아이의 시간 - undefined novels & stories
가온별
내 아내는 육아 인플루언서로 평소 아들에게 무척 엄격하다. 아들이 유치원에서 첫사랑의 딸을 밀었다는 이유로 아내는 아들을 베란다로 내쫓았다. 그녀는 아들을 베란다에 가두어 반성하도록 한 다음, 첫사랑의 딸을 데리고 외출했다. 베란다의 보호난간을 통과해 18층에서 아래로 떨어진 아들의 작은 몸은 산산이 부서졌다. 떨어지면서 아들은 도와달라고 엄마를 불렀지만,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첫 사랑의 생일, 내 기일 - undefined novels & stories
꼬마
살인범에게 쫓기던 나는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게 구원의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장난치는 줄 알고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나는 살아남을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렸다. 내가 끔찍하게 살해당할 때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시신복구사인 그가 한 시체를 맡게 된다. 부서진 두개골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내 얼굴을 보며 그는 미쳐버렸다.
머나먼 그대여 - undefined novels & stories
유룡장홍
“엄종호, 언제 나와 혼인할 거야?”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소원영이 침상 위에서 한 사내의 그늘 아래 깊이 잠겨 있었다. 흐트러진 공간에 두 남녀의 숨결이 얽혀들었다. 곧 사내가 이를 악물었고 뜨거운 땀방울이 소원영의 등 위로 떨어졌다. “너만 원한다면, 정연아…” 정연… 그 이름을 들은 순간, 소원영은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었다. 곧이어 그녀는 허탈하게 웃었다. 또 소정연이었다. 일을 치르고 난 뒤, 소원영은 본채로 향했다. “아버지께 말씀드리거라. 내 소정연 그 년 대신 이성진과 혼인하겠다고.”
파멸의 렌즈 - undefined novels & stories
하늘빛솔
동생 유진이 5개월째 컬러렌즈를 빼지 않고 있다. 나는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유진이를 직접 병원에 데려갔다. 다행히 각막이 손상되진 않아 우리는 안약만 좀 처방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유진이가 이 일로 나에게 원한을 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유진은 내가 잠든 틈을 타 나에게 복수했다. “눈은 재생 가능한 기관이야. 곧 염색에 성공할 뻔했는데 너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잖아!” 죽기 전, 나는 피투성이가 된 유진의 얼굴에 나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유진이는 소파에 앉아 친구에게 자신의 컬러렌즈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유진이 착용한 것은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 렌즈였다.
시누이 대신 아이를 낳아주다 - undefined novels & stories
더 킹
시누이가 나를 대리모로 쓰기 위해 임신을 시키려고 갖은 거짓말을 다 했는데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남편과 시어머니는 오히려 시누이를 싸고돌며 발버둥 치는 나를 기절시켜 시누이 남편의 침대에 눕혀놓았다. 하지만 그렇게 10달이나 품고 세상에 나온 내 딸은 남자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미친 시댁 식구들에 의해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그리고 내 몸에서 돈이 되는 모든 장기를 다 빼가서 또 시누이를 위해 대리모를 찾아주었다. 짐승 같은 인간들 손에서 드디어 벗어난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시누이가 도와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 그날로 돌아가 있었다.
버려진 보청기 - undefined novels & stories
산호서
9살 때, 나는 여민준을 구하려다 폭발로 인한 충격파를 맞았다. 그날 이후 나는 평생 보청기에 의지하며 살아야 했다. 여민준은 늘 나에게 미안해했다. 스스로 나와 혼약을 맺자고 찾아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맹세했다. “내가 평생 지켜줄게.” 하지만 18살이 되던 해, 학교 퀸카에게 인정받기 위한 시험이라며, 여민준은 직접 내 보청기를 떼어냈다. 수많은 친구들과 퀸카 앞에서 차갑고 혐오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진짜 너 때문에 지쳤어.” “나는 정말 네가 9살 때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나는 손에 쥔 청력 회복 검사 결과서를 꼭 움켜쥔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뒤, 조용히 대학 입시 지원서를 다시 작성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여민준의 집을 찾아가 파혼을 선언했다. 여민준, 이제부터는 끝없는 길 너머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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