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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눈의 아이를 낳았다

은빛 눈의 아이를 낳았다

고대 언어로 된 기도문을 웅장하게 읊는 모습. “신의 법칙에 따라, 심판의 문을 개방한다.” 카일 발밑. 칠흑 같은 연기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죄의 무게를 태우고 영겁의 고통을 가두는 지옥 가장 끝. 불못. 차원의 회랑 밑바닥에 숨겨져 있던 흉물스러운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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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부인께서 이혼을 요구하셨습니다!

공작님, 부인께서 이혼을 요구하셨습니다!

위에는 기도가 존재했고, 아래에는 숨 쉬는 지옥이 존재했다. “보이지 않아!” 그것이 이번에는 더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다시 절규했다. 더 갈라지고, 더 부서진 목소리로. “보이지 않아...! 보이지 않는다고!” 그 말은 반복되었다. 계속해서. 몇 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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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경계

영혼의 경계

“왜 갑자기 우리만 보고 있어?” 류현이 대답했다. “아까부터 계속 이상해.” “뭐가?” “우리 힘을 확인하는 것 같아.” 채아가 악령을 바라봤다. “확인?” “응.” 류현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마치.” 잠시. 검은 기운이 다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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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복수와 놓쳐진 사랑

지나친 복수와 놓쳐진 사랑

“괜찮아요. 우리의 운이 그렇게 나쁘진 않을 거예요. 다른 사람도 안 만났는데 우리만 만나지는 않겠죠.” “걱정하지 마요. 그렇게 불행한 일은 없을 겁니다. 여긴 악마의 해연이고, 극락지경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요?” 지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 건 들어본 적 없는데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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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통하는 결혼식

지옥으로 통하는 결혼식

그가 나를 알아보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현우는 나를 한 번 보고는 다시 잡지에 시선을 돌렸다. 나는 지현우를 보며 놀란 척하며 말했다. “이 시계, 롤렉스 한정판 시계인 거죠? 전 세계에 단 10개만 출시된 거 아닌가요? 제가 이걸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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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음

나의 죽음

“오늘은 널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해주지!” 방 안은 마치 어둠이 마지막 한 조각의 빛마저 삼켜버린 듯, 절망과 분노, 증오가 얽혀 가장 비극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때, 경찰의 발소리가 지하실 어두운 공간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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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열여덟 층 지옥에서 천일 동안 혼을 단련하고 십 단계에 이르는 음습한 원한의 기운을 모아 세상에 흩뿌린 뒤, 혼이 흩어져 다시는 윤회하지 못하게 되어야 비로소 빚이 청산된다. 일불락 사서에 기록된 구절이었다. 열여덟 층 지옥이란 사람이 죽은 뒤의 일이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서인경은 아직 신이나 선인을 본 적이 없으니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십 단계의 음습한 원한이 세상에 퍼지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도 � �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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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바다 위의 사랑

드넓은 바다 위의 사랑

우리 중 누구도 길 건너편에 주차된 차량에서 나오는 은은한 플래시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지옥은 다음 날 아침에 시작되었다. 자이언이 먼저 일어났다. 그의 휴대폰이 침대 옆 탁자 위에서 끊임없이 진동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기기를 집어 들고 열었다. 화면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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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지옥

다정한 지옥

십 년 전, 윤이재는 연쇄살인사건에서 홀로 살아남았다. 피로 물든 집에서 그녀를 찾아낸 사람은 스물다섯의 형사, 강태혁이었다. 그리고 십 년 후. 다 잊었다고 생각한 이재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났다. “십 년 전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죽은 범인. 다시 시작된 사건. 그리고 하필 지금, 자신을 찾아온 강태혁. 이상한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를 다시 만난 순간부터, 끝난 줄 알았던 그날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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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새벽 세 시. 마침내 뉴욕 맨해든의 하늘 위로 기괴한 핏빛 붉은 달이 떠올랐다. 롱아일랜드 대저택의 경보 결계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깨어졌다. 지옥의 절대 군주 루시펴와 사타나엘이 브루클린 지하의 차원의 문을 완전히 열어젖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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