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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사랑의 다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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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는 남편 최동찬의 가장 추악한 배신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세상을 떠난 친형의 아내를 임신시켜 놓고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넌 어차피 아이를 가질 수 없잖아. 그렇다고 우리 집안의 대를 끊을 순 없어.” 기가 막혀서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무릎까지 꿇어 가며 아홉 번이나 청혼했던 사람도, 아이 따위는 없어도 괜찮다며 차라리 자신이 수술을 받겠다고 맹세했던 사람도... 모두 최동찬이었다. 그가 사랑을 한낱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 이상, 송유희 역시 더는 그의 체면을 지켜 줄 생각이 없었다. 그날 밤. 송유희는 누구도 함부로 연락할 수 없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울남시 재계의 절반을 움직인다는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이 다시 마주친 곳은 다름 아닌 송유희의 결혼식장이었다. 그제야 모든 것을 잃었다는 듯이 눈시울을 붉힌 최동찬이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유희야, 내가 잘못했어.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줘. 딱 한 번만...” 송유희는 말없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바로 뒤에 서 있던 남자의 품 안으로 안겼다. 잔혹할 만큼 냉정한 성정과 막강한 권력 때문에 재계에서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남자. 최세호가 송유희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 안았다. 곧이어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싸늘하게 떨어졌다. “호칭을 잊은 모양이네.” 그의 입가에 서늘한 미소가 번졌다. “이제 형수님이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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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그래서 난 화장을 이용해 자신의 본보습을 숨긴 다음 몰래 도망쳤다. 후에 네티즌에게 발각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빌어먹을 남자는 심지어 정신병 환자로 가장해서 날 죽였다. 그 온수정이 대체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일까? 난 정도원의 첫사랑이자,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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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놓자, 비로소 내가 사랑을 알았다

“이건 달라.” 이담은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순간 마음이 서늘하게 얼어붙으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하긴, 다르지. 문초연은 순결하고 깨끗한 존재고, 당신 첫사랑이니까. 누가 그런 사람과 비교할 수 있겠어? 그래서 당신은 문초연과 마음대로 가까이하고 옛사랑이 다시 불타올라서 바람을 피워도 되고.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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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STJ커플입니다만?

우리는 STJ커플입니다만?

[폴더명: J❤️(웬수)] 예예 = 감정 섞이면 발동하는 방어 네에 = 팩트 확정 물결 = 기분 좋음 희수는 조용히 웃었다. 메모장에 자기 남자친구 분석하는 여자친구라니, 조금은 안타까운 연애스토리지만 희수는 만족한다. 이렇게 알아가면서 조련하는 것도 재미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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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나도 ‘소녀신’이 되고 싶어! “이년아,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네 언니 음식을 훔쳐 먹고 있었던 거야?” 내가 육즙의 맛을 음미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귀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다. 알고 보니 엄마가 내 귀를 잡고 힘껏 끌어당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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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그건 말이야, 우리가 어젯밤 술집에서 너무 뜨겁게 놀다가 다쳐서 그런 거야. [참고로, 나 다음 달 1일에 결혼해. 신랑이 누구인지 알겠지? 바로 네 예비 신랑, 신유겸이야. 내가 유겸이 첫사랑이거든. 유겸이 마음속 진짜 사랑은 늘 나였어. 넌 그저 지난 5년 동안 나 대신 유겸이의 외로움을 채워준 대체품일 뿐이야.] 하나하나가 채이의 마음을 후벼파는 도발적인 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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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선택

첫 번째 선택

먼산에는 쪽빛이 없음1대1일신들1대n
고승훈과 결혼한 지 5년째 되던 해, 그가 호텔에 숨겨 두었던 여자가 세상에 폭로됐다. 그 여자가 ‘불륜녀’라는 오명을 쓰지 않게 하려고, 고승훈은 이혼 합의서를 들고 나를 찾아와서 말했다. “김 선생님은 예전에 나를 도와주신 분이야. 돌아가시기 전에 나한테 승아를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지금 이런 일이 터졌는데, 내가 외면할 수는 없잖아.” 그동안 김승아는 언제나 고승훈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전생에서 이 말을 듣고 무너져 내린 나는, 고함을 치며 끝까지 이혼을 거부했다. 결국 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던 중 김승아가 무심하게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고승훈은 내가 아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언니는 아픈 사람처럼 안 보이는데...” 자기를 붙잡으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여긴 고승훈은, 나를 외도한 것처럼 꾸민 함정에 빠뜨린 뒤 곧바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나는 결국 자신을 알아봐 준 은혜 하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절망한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그 이혼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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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다시 온다면

사랑이 다시 온다면

뇌를 거치지 않고 나뒹굴어 다니는 소리일 뿐. “하아… 현주야. 나라고 속이 멀쩡했겠니? 나도 그 일 있고 나서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어. 처음엔 나만 견디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어. 너랑 결혼해서 다시 아이 가지면, 전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으니까. 그런데 아니더라고. 그 일 있고 나서 괴로워하고, 조금씩 변해가는 너를 옆에서 보는 게 시간이 갈수록 나를 미치게 만들었어. 너한테 차마 못 쏟아낸 그 끔찍한 감정들을 쏟아낼 데 가 필요했던 거야. 그냥 지나가는 스치는 바람이었다고 생각해 주면 안 될까? 제발… 나 정말 너 사랑해.” 민재의 변명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탓을 하며 찌르는 칼날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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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쇼핑몰

남친 쇼핑몰

‘회원님을 위한 신규 프리미엄 매칭 3건 도착 도화준 님과의 매칭 만족도 평가를 남겨주세요 이번 주 인기 남친 TOP 10 공개 첫 연장 결제 고객 대상, 1:1 심야 감정 케어 서비스 오픈’ 나는 그중 두 번째 문장에서 그대로 손을 멈췄다. ‘도화준 님과의 매칭 만족도 평가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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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로부터 시작된 우리

사월로부터 시작된 우리

[안녕~ 라디안의 사랑둥이 막내~] [오늘은 래운이 너에게 부탁할 게 생각났어.] [우리 반에 네 팬이 있거든. 이름은 나예린.] [그니까 럭키원 예린이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어. 라디안 멤버 전원의 사인이 포함된 리다안 사인 CD. (기도하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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