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사랑에 살다: 무수리의 반격
“‘축골역형결’,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인데 어찌 대가가 없겠느냐?”
그녀의 말은 밀실에 또렷이 울려 퍼졌다.
“열흘 간 너는 축골역형을 통해 몸집이 작은 ‘하녀’로 변하여 저택에 잠입해 나를 상대하였고, 이어서 건장한 청우루 제자로 위장해 연회에 참석했다. 어젯밤에는 다시 왕철로 변장해 나를 잡으려 시도했지. 세 번의 형태 변환이 이토록 짧은 간격으로... 윤귀, 네가 지금 느끼는 것은 부상이 아니라 이 사악한 공
법이 네게 가하는 역습이다. 그것이 네 안에서부터 경맥을 찢고 골수를 침식하고 있단 말이다. 이 고통은 어릴 적 뼈가 부러졌을 때보다 더 길고... 더욱 뼛속 깊이 새겨질 고통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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