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도 혈마의 명성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다.
소문에 혈마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피도 즐겨 마시며 성격이 잔혹하다고 한다. 그가 재직에 있는 동안 그의 손에 죽은 사람이 천 명이 안 되더라고 팔백 명은 족히 될 것이다. 게다가 하나같이 엄청난 고통을 겪으면서 처참하게 죽었다.
“제가 헌혈 안 하면 그 여자가 어떻게 죽겠어요?”
김수아는 교활하게 웃었다.
“제가 미리 이미 알아봤어요. 배미연은 망고 알레르기가 있대요. 제가 헌혈 전에 망고를 많이 먹었으니 그 여자는 분명 죽을 거예요.”
곧 세 사람은 김수아가 이준혁에게 시집간 후의 삶을 상상하며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