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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옥석

혈옥석

“이, 이럴 수가! 네년이 감히 나를 죽여?” 괴물은 부르짖다가 연기가 되어 사라졌고 인간의 심장 같은 검은색 물체가 바닥에서 뛰고 있었다. 괴물이 사라지자 나의 손에 박혔던 못도 사라졌고 흉터조차 남지 않았다.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를 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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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짐승

전설의 짐승

나의 하체에서 액체가 줄줄 흘렀고 그제야 조금 편해진 것 같았다. “다음 훈련.” 도사는 상자 안에서 팔뚝만큼 굵은 목각품을 꺼냈다. “저... 저건...” 나는 또다시 절망에 빠졌다. 도사는 목각품에도 기린의 정액을 묻히고는 나를 바닥에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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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비밀

지하실의 비밀

유지민과 친구도 휴대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지만 아무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상했다. 분명 지하실에 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믿기 어려웠다. “여보, 봤지? 이제 뭐라고 말할 거야?” 정영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물었다. “나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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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보지 말자

다시는 보지 말자

“하린 씨, 부탁이야. 이 남자 하린 씨한테 양보할게.” 내 애원 소리에 갑자기 의문의 바람이 불어와 시체를 덮고 있던 하얀 천을 날려버렸다. 그렇게 내 몸은 임수혁 앞에 완전히 드러나다 못해 가슴에 있는 붉은 점까지 보였다. “여보, 내 가슴에 있는 이 점은 전생에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를 받아 생긴 자국이래. 여보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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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궁녀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마마…! 도진 경을… 가로막는 이들이 있사옵니다!” 이수의 심장이 가장 깊은 곳에서 쾅 하고 무너져내렸다. 그리고, 그 무너짐은 바로 다음 장면에서 현실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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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과자

피로 물든 과자

헤드라이트의 빛이 사라지고 주위의 어둠이 괴물처럼 나를 집어삼켰다. 저 멀리 어둠 속에서 초록색 눈동자 몇 쌍이 반짝이는데, 늑대였다! 절망에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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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소유의 설계자

위협적인 소유의 설계자

“영애, 지금 당신은 지나치게 인간 같군요.” “…저는 사람입니다, 전하. 숨을 쉬고, 고통을 느끼는...!” “그 고통마저 질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까.” 제국의 논리적 괴물 르세인. 그에게 세상은 단 하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정교한 계산식이었다. 그 식을 완성하기 위해 선택된 가장 아름다운 부품 엘라엔. 르세인은 그녀의 인생을 설계하고 자신의 곁에 박제된 황후로 두기 위해 잔혹한 덫을 놓았다. 사랑이라는 가냘픈 단어 대신 지독한 소유라는 족쇄를 채운 채. 하지만 엘라엔은 그 족쇄를 스스로 왕관으로 바꾸어 쓰고 누구보다 화려한 파멸을 설계했다. 누구도 넘볼 수 없고, 누구도 나갈 수 없는 두 사람만의 위협적인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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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어머님, 죄송해요. 다 제가 못나서 지켜드리지 못한 거예요.” 오태훈은 그런 나를 괴물 보듯 보고 있다가 픽 웃었다. “그거 밀가루잖아. 누가 모를 줄 알아? 뭐 그래도 연기는 잘하네.” 나는 고개를 들어 충혈된 눈으로 그를 보았다. “오태훈, 네가 던진 건 네 어머니의 유골이라고. 너 그러고도 사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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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하얗게 창백한 손이 벽돌 틈을 붙잡고, 커튼 뒤에서 천천히 기어 나왔다. “이모, 빨리 도망쳐요.” 기괴하게 생긴, 절반만 남은 몸통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괴물이 내 이름을 부르며 힘겹게 기어 오고 있었다. 내가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 그 여자가 고개를 번쩍 들어 나에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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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부를 끄는 능력을 각성했다

이성과 부를 끄는 능력을 각성했다

* 기계 속 유령 차강우의 전화가 끊긴 뒤, 나는 인천항의 축축하고 비릿한 공기가 가득한 골목에 홀로 서 있었다. 박진철이라는 시시한 유령을 퇴치했지만, 이제는 ‘이카루스’라는 거대한 괴물을 사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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