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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사랑의 덫에 빠진 운명

“그게 뭐예요?” 지한이 물었다. “침구 키트요.” 시연은 간결하게 대답하며 작은 알코올 솜 통도 꺼냈다. ‘다행히... 오늘은 내 물건을 챙겨 나왔네. 사물함에 놔두고 나왔으면 어쩔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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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닿지 못한 너에게

끝내 닿지 못한 너에게

가정부는 겁에 질려 황급히 물러났다. 서채원은 몸을 숙여 가장 날카로운 유리 조각 하나를 집어 들었다. 같은 시간. 북강시, 한성 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한서준은 상석에 앉아 임원들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하지만 손끝은 무의식적으로 휴대폰 화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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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에스)

S(에스)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 연필이 종이를 긁는 소리, 그리고— 아주 짧게 오가는 몇 마디의 대화. “여기, 이거.” 사치코의 목소리였다. 쿠미가 고개를 조금 기울이며 책을 들여다보았다. “아…” 짧은 반응이었다. 그걸로 충분하다는 듯, 사치코는 다시 시선을 내렸다. “이건 어때?” 이번에는 쿠미였다. 조심스럽게, 하지만 망설임 없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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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야해빠진 킬러 아저씨

아니, 조금 더 현실성이 있어 보였다. 게다가 요리까지 해서 갖다 바치면 이 얼마나 예쁜 장난감인가. 일단, 기본 실력부터 좀 확인해 볼까. “감자에는 무슨 독이 있지?” “음.. 사포닌이요.” “씹, WHO는 무슨 기관 약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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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저격

심장 저격

김도현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백설아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마지못해 동의했다. 노바 스퀘어 8층은 ‘르 베일루’라는 곳이었다. 그곳은 S시의 젊은 부유층이 즐겨 찾는 유흥시설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백설아는 김도현과 함께 8층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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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둠 속에 숨은 진실

곧 허지성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지성 씨, 어젯밤 늦게까지 달려와서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지성 씨가 없었으면 혼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거야.” “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드레스 신상이 몇 개 나왔는데, 오늘 밤에 매장 가서 같이 봐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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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늑대의 집착

다시 만난 늑대의 집착

“와… 이모님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셨네요.” “그렇지? 오랜만에 삼부자가 나들이를 간다니까 힘 좀 쓰셨대.” 도시락 안에는 알록달록한 김밥부터 노릇하게 구워낸 분홍 소시지, 삶은 달걀과 과일, 그리고 병 사이다까지 해솔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했다. 특히 병 사이다는 해솔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52년에 마시는 병 사이다라니, 이 뚜껑을 딸 때 나는 톡 쏘는 청량한 소리가 이토록 그리워질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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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유산

핏빛 유산

도윤이 빠르게 확인했다. “휴대폰 안에 단체방이 있습니다. 이름은 없고 코드만 있습니다.” 태준이 화면을 봤다. 얼굴이 굳었다. “Committee Core.” 정적. 지연이 낮게 말했다. “드디어 본진이네.” 서아는 카메라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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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며 들러붙는 도경이는 괜찮고, 물어버릴 듯 달려드는 개새끼는 안 된다는 뜻인가? 강아지나, 개새끼나. 알고 보면 같은 말인데 그렇게 차별하다니. 어차피 물어버릴 계획을 들켰으니 차라리 개새끼 쪽이 나으려나. “스읍.” 입맛을 다시며 도언은 슈트 재킷에 팔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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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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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겨울, 늦은 봄

늦은 겨울, 늦은 봄

“그게... 대표님, 이미 해외의 한 수집가가 러브 주를 사 갔어요. 우리 한발 늦었어요...” 툭. 성서진이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순간 화면이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그냥 잠깐 늦었을 뿐인데 어떻게 이렇게 됐지?’ ‘러브 주’는 안희주에 대한 성서진의 사랑을 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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