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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터닝포인트

침대 머리맡에는 귀여운 인형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눈길을 끌었던 건, 해맑게 웃고 있는 스펀지밥 인형이었다. 주아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분명했다. 한 발 더 들어가려다 신예린은 옷에 묻은 피를 떠올리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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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

오늘부터 재벌 2세

뱀파이어가 동작이 빠르고 원하는 만큼 수많은 사람을 손쉽게 죽일 수 있다는 사실에 상황은 더 심각하게 흘러갔다. “도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모두 싸움에 있어서 전문가들이에요. 저희도 무시할 수 없다고요! 그러니 뱀파이어가 그렇게 쉽게 저희에게 덤비지 못할 거예요!” 혁모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병만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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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운명

뒤바뀐 운명

시어머니가 너무 때려서 이웃이 막지 않았으면 세연이 이미 죽었을 것이다. 한겨울인데도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세연의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대나무 막대기에 맞거나, 담배꽁초에 데거나, 심지어 얼굴에 큰 화상을 입기도 했다. 참다못한 세연은 처음 용기를 내서 반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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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음

나의 죽음

민지는 높은 구두의 뒷굽으로 엄마의 손가락을 짓밟아 피와 살이 뒤엉켰다. “이 늙은이가 아직도 반항이야? 힘이 아직도 남았나?” 왕민지는 히스테리컬하게 웃으며 외쳤다. “오늘은 널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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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빛미르

붉빛미르

이포교가 화재 현장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단 한번 보았을 뿐이지만,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만으로도 불을 끌 수 있겠다는 기개가 느껴졌는데 이런 뒷사정이 있을 줄이야. 새삼 불이라는 것이 참 악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체나 사람을 태우는 것뿐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마저도 남김없이 없애버릴 수도 있으니. ‘붉빛미르.’ 조금 뒤로 젖혀두었던 이름이 퍼뜩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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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신

소녀신

언니는 입에 천 조각을 물고 있어서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 “아니에요. 지금 설날 돼지를 잡고 있는 중입니다. 형사님, 분명 오해를 하시고 계신 겁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널빤지를 바라보았다. 언니는 그들이 보지 못하는 쪽으로 누워 있었고, 너무 비만이어서 뒤에서 보면 정말 돼지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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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지아가 가장 오래 버티고, 나를 가장 만족시킨 실험체라고요. 짐승, 전부 다 짐승 같은 놈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송재준에게 선택된 사람은 절대로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송재준은 희망을 주는 척하며, 다시 그것을 냉정하게 빼앗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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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그 떨림은 공포도 아니고 피로도 아니고 전쟁터에서 수없이 맞닥뜨린 긴장조차 아니었다. 이 감정은 그 어느 것과도 닮지 않은 그러나 몸이 가장 먼저 알아채는 감정 “불길함과 분노가 섞인 뜨거운 통증” 이었다. 도진은 회랑과 뜰 사이의 그림자 속에서 숨을 죽이며 두 사람을 마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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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내 앞에 불쑥 나타났던 것처럼 그렇게 사라지라고, 한이재. 무모하지 않은 넌 지나치게 순진해서 상처를 내지. 나 같은 개새끼는 그 상처에 난 피 냄새에 환장해서 날뛰는 걸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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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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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날

"선배? 부드러운 차우미의 목소리에 온이샘이 정신을 차렸다. "그래." 온이샘이 시선을 차우미에게 돌렸다. "넌 뭐 주문했어?" 차우미가 말했다. "가랑비 내리는 봄이랑 여름날의 봄을 주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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