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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삼국지

동대문삼국지

--- "그래." --- "원소도 움직이고 있고." --- "알고 있다." --- 곽가는 서류를 넘겼다. --- 그 안에는 최근 주목받는 신생 업체 명단이 있었다. --- 맨 아래. --- 작은 이름 하나. --- 도원원단상회. --- 유비. --- 조조는 그 이름을 한 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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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금기

그중 맨 아래 하나가 비어 있었다. 호정은 망설일 틈도 없이 망태기 속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웅크린 무릎을 끌어안고 숨을 죽였다. 곰팡이와 짚 냄새가 코를 찔렀다. "어디로 갔느냐!" "이쪽 공터다! 막다른 길이니 분명 이 안에 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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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그림자

잿빛 그림자

그리고 ‘사랑하는 여보’라는 계정을 열어 꼼꼼히 살펴보았다. 상대도 부계정을 쓰는 것 같았다. 프로필 사진은 까맣게 되어 있었고 이름은 GQ, 카카오스토리에는 재민의 사진 외에 다른 유용한 정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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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에스)

S(에스)

아니면—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는 것처럼. “쿠미.” 사치코의 목소리였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얼굴로, 공책을 펼쳐 둔 채 앉아 있었다. “오늘, 끝나고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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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맥주를 단숨에 마셨지만 타오르는 갈증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플랫으로 돌아와 이재는 코트도 벗지 않은 채 다급하게 노트북을 열었다. 오늘따라 느려터진 핸드폰 데이터로 검색하는 게 답답해서 성에 차지 않았다. 「차도언」 「호명그룹」 검색창에 두 단어만 쳐도 기사가 주르륵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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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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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뒷면

세상의 뒷면

아홉 번째. — 서재. 한 교수 숙제. 삼십 분. 시장. 돼지국밥. 가을이 끓임. 김이 흐름. 토렴 세 번. 조금 싱거움. — 엄마 가게는 안 간다. (묻지 않았다.) — 그림자 2. 가을이 직접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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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브

내 서브

� 세럼으로 사용되었어. 다른 경우로는, 잠에서 깨어 보니 장기가 없어진 사람들도 있어. 어떤 사람들은 자기 집 도난 사건에 직접 참여해서 도둑들이 가구를 옮기는 걸 돕기까지 했어! 숨을 죽여라. 스코폴라민은 교활한 분자야. '악마의 숨결'이라는 섬뜩한 별명이 붙어 있지. 이 별명은, 그것을 호흡만 해도 마약에 취해 자유의지를 완전히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 그 의미가 와닿을 거야. 더 심각한 건, 5분 이상 흡입하면 즉사라 는 거야. 제임스 본드의 악당들이 가장 쉽게 숙적을 제거하는 데 사용했을 법한 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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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나를 버릴 때, 나는 세상을 가졌다

그들이 나를 버릴 때, 나는 세상을 가졌다

“안 돌아와도 돌아오게 될 거야. 여기 부상자가 둘이잖아. 전부 소유하랑 소유하의 착한 아들이 만들어 놓은 거야. 안 돌아오면 바로 고소할 거니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설아가 탁자 위에 던져두었던 핸드폰이 갑자기 진동했다. 산산이 금 간 화면 위에, 기묘하게도 ‘사이코’라는 이름이 떠 있었다. 설아는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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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색

보호색

늦게 나오는 거 좀 눈치 보이지 않을까? [그럼 우리끼리 가ㅋㅋㅋㅋㅋ] [나 지금 끝남! 클럽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갑니다! 갈게요! 갑시다!] [그럼 10시까지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하고 나와.] “펀, 쿨, 섹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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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터닝포인트

신예린이 주시우를 끌어당겼다. “어디 있는지 물어봐요.” 주시우가 휴대폰을 꺼내 확인했다. “방금 문자로 먼저 들어갔다고 했어.” 카트라이더 클럽의 장소는 꽤 넓었다. 구불구불한 카트 서킷, 낡은 타이어로 쌓아 올린 견고한 방어벽이 보이고 들어서자마자 굉음을 내는 엔진 소리와 날카로운 브레이크 소리, 관중들의 함성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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