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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춘귀

주문춘귀

* 용춘은 밖에서 춘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계연수의 부르는 소리를 듣고 급히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가 깨어난 것을 보자 먼저 촛불을 밝히고 이어 계연수가 좋아하는 동화차를 한 잔 따라 주었다. 은은한 향을 머금은 차향이 방 안에 번졌다. 계연수는 고개를 숙여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옆에 떨어져 있던 책을 주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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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붕어빵
어우야 이 작품 너무 좋아요. 유사 플롯인 작품이..사실상 로판 사극물 절반은 이 구도일텐데. 이 작품은 찐남주와의 감정선 얽힘이 너무 세련됐어요. 여주는 덤덤하고 남주는 겉바속촉. 여주 바라는 마음과 묘사가 너무 관능적임. 무심여주 몰입하기 쉽지 않은데 이런 사극물에서 캐릭터를 너무 잘 잡으신듯. 남은 분량 많은 줄 알고 크게 지르고 벙쪘지만 기다릴게요.
mimi kim
연수가 앞으로 심가에 들어가서도 귀부인들에게 그만 업신여김 당했으면 좋겠어요 볼때마다 빡쳐서 고혈압 생길지경ㅋㅋㅋㅋㅋ빨리 황제와 심서준이 억울하게 죄를 입고 죽임당한 계연수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세요 그리고 연수 편을 들어줄 고귀한 신분의 여인들도 제발 주변에 배치좀 시켜주세요 저 정도의 외모와 인품과 마음가짐이면 동성에게도 인기있을 판인데 나오는 여자들마다 싫어하는게 말이되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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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 나는 죽었다

그해 봄, 나는 죽었다

“춘화야, 정은소는 아직도 무릎을 꿇고 있느냐?” 춘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그러고 있을 겁니다. 노부인의 명을 어기고 제멋대로 떠날 배짱은 없을 테니까요.” 노부인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가서 한번 보자꾸나. 몇 시진이나 무릎을 꿇었으니 이제는 제 잘못이 무엇인지 깨달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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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

하지만 작성한 문자를 전송하기도 전에 신유나가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에는 그녀가 고양이를 안고 있었고 옆에는 남자의 팔이 나와 있었다. 그 팔은 오태훈의 팔이었다. 그리고 문구도 있었다. [우리 마루한테 마루만 사랑해주는 아빠가 있어서 다행이야. 이따가 콘서트 보러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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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도플갱어

안녕, 나의 도플갱어

봄이는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차단 목록 깊숙이 처박아두었던 번호 하나를 해제했다. 그는 이번에 마을 곳곳에 은재의 가짜 전단지를 직접 제작하고 배포했던 장본인이자, 봄이의 지저분한 서울 생활을 공유했던 전 남친, 상철이었다. “오빠, 나야. 부탁 하나만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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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엔진을 끄고 차에서 내려 서점 안으로 들어갔다. 종이 냄새와 은은한 조명. 그 공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소설 코너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익숙한 제목을 보았다. 『천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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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의 전쟁

출산 후의 전쟁

“민규도 어쩔 수 없는 신세잖아. 와이프가 너무 속이 좁아서 말이야.” 나는 그런 메시지들을 무시하고, 위쪽으로 스크롤을 올렸다. 그러다 ‘닭고기 수프’라는 단어에서 흠칫 멈췄다. “우리 이현이 행복해졌네.” “이 닭고기 수프 봐라. 침 고인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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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의 종말, 그리고 나의 시작

연락의 종말, 그리고 나의 시작

3년의 장거리 연애,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야근하며 간신히 시간을 내어 남자친구를 보러 갔을 때, 그는 연락 두절이었다. 낯선 타지에서 혼자 꼬박 열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늦게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 절친의 생글거리는 음성이 귓전을 때렸다. “나연아, 깜짝 놀랐지! 내가 너보다 먼저 부용시를 싹 훑어봤는데 정말 환상적이더라. 주천우 가이드 완전 백 점 만점에 백 점이야!” 그녀는 눈치 없이 여행의 즐거움을 늘어놓았다. 마치 주천우의 휴대폰 화면에 찍힌 서른 통의 부재중 전화는 아예 보지도 못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마침내 그녀가 춥다고 웅얼거리자, 그제야 주천우가 전화를 넘겨받아 차갑게 용건만 던졌다. “먼저 얘 호텔에 데려다주고 갈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그의 일방적인 통보에 내가 문득 물었다. “너 내가 여기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주천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차갑게 대꾸했다. “네 단짝이잖아. 겨우 이런 일로도 샘을 내야겠어?” 대놓고 나를 탓하는 목소리에 더는 아무 대꾸도 하고 싶지 않았다. 전화를 끊음과 동시에 제경시로 돌아가는 카풀 차량이 도착했다. 기사는 내 모습을 힐끔 보더니 참지 못하고 한마디를 건넸다. “아가씨,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각이라 이 부근은 치안이 무척 험해요.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아가씨를 이런 곳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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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린

적린

유현우 35세 조용한 성격. 배우. 연기파 배우, 출연한 영화마다 흥행. 주연보다 뛰어난 연기력과 반듯한, 매력적인 외모로 탑급 조연에 오른다. 왠만한 주연보다 높은 몸값. 자신이 출연한 세번 째 영화 시사회에서 만난 팬 다현에게 첫 눈에 반함. 오직 연기에만 집중, 팬이라면 치떨린다던 그는 다현이 생각나 미칠것 같다. 하다현 25세 부흥이란 깡촌에 사는 천진난만한 소녀. 친구가 유현우 팬이라 보러 간 영화 시사회에서 대신 인터뷰 하다 입덕. 그러다 우연찮게 현우와 조우한다. #나이차커플 #남주가절륜남 #BDSM #대디돔 #sm #능글여주 #사이다여주 #양아치여주 #순진한척쩌는여주 #소유욕 #질투 의식의 흐름대로 씁니다. 생각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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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안개처럼 스러지는 사랑

청첩장 안에는 깔끔한 글씨로 적혀 있었다. [10월 1일] [신부: 강채이] [신랑: 고성준] 유겸은 청첩장을 쥔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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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개새끼

완벽한 개새끼

차 안의 정적을 깨며 김 비서가 묻자 이재가 퍼뜩 정신을 차린 듯 대꾸했다. “청담동 G클럽이요.” 목적지를 들은 도언이 하, 어이없는 탄식을 내뱉는 동시에 차가 출발했다. 엔지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조용한 세단 안에 적막한 고요함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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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샛별
도언이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큰한방도 없어서 이제 헤어진시점이라 조금 답답하긴하네요 도경이도 사정모르고 형한테 저러는거 이해안가고 지혼자좋아한거지 이재는 아닌데 지엄마한테 따져야지 도언이가 도경이한테 설명해야되고 쩔쩔매는거 이해안가네요 가족사는 서로 얘기해야지 도언이도 도경이한테 어릴때부터 겪은거 애기하면좋겠네요 지엄마실체를 알아야죠 형이랑견제한다고 갈라서면 그땐 진짜 실망이 클듯요 지엄마좋아하게한다고 기었다니 진심으로 형좋아한것도 아니고 말뽄세가 못되먹었어요 니엄마는 지은죄가있어서 당해도 싸니 정신차리길
김슛
이재야.....너만 보면 마음이 아파 그냥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수도 없는 도언이 좀 믿어줄수 없겠니? 그 마음도 좀 받아들여줄수 없겠니?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들을때마다 이재가 생각나더라ㅠ 너의 자라나는 마음을 꺽지말고 도언이를 믿어보지 않을래? 이별을 서두를건 없을것 같아 같이..혼자가 아니라..같은곳을 바라보자 이재야 ...작가님 하루 두편은 안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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